이야기

복음나누기

천사와의 만남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5-03-19 22:30

조회
1069

 

3월 19일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제1독서 : 2사무 7,4-5ㄴ.12-14ㄱ.16 / 제2독서 : 로마 4,13.16-18.22 / 복음 : 마태 1,16.18-21.24ㄱ

 

오늘 복음에서 천사와 요셉의 대화 부분을 봅니다.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마태 1,20)

요셉아 너는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파혼하려는 결정을 한 것도 알고 있다. 네가 생각하는 걱정, 두려움을 가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하라.

 

요셉의 두려움은 마리아의 잉태에 대해서, 알 수 없었고,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두려웠습니다. 여기서 요셉은 천사의 도움으로 알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습니다. 신앙적으로 이해하지 못할 때, 천사 같은 누군가의 도움이 있으면,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천사와 같은 만남에 대해서 봅니다.

 

오늘 제1독서 사무엘기 하권을 봅니다. 하느님의 선택에 확인 도장을 찍는 것이 2사무 7장에 나오는 나탄의 예언입니다. 다윗이 하느님께 집(성전)을 지어 드리려 하자 하느님께서 나탄을 통하여 다윗에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집안과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네 왕좌가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2사무 7,16) 그의 후손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다윗 왕조와 영원히 함께하시겠다는 약속, 중요한 장면입니다. 다윗 왕조가 존속하던 때에는 이 약속이 다윗 왕조의 정통성을 지탱해 주었고, 기원전 587년에 바빌론에게 왕국이 멸망한 다음에도 이 약속에 대한 믿음은 변화된 형태로 계속 유지되었습니다

 

이어지는 사무엘기 하권에서는 나탄의 예언에 대한 다윗은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당신께서는 당신 종의 귀를 열어 주시며, ‘내가 너에게서 한 집안을 세워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당신 종은 이런 기도를 당신께 드릴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2사무 7,27)

다윗은 나탄의 도움으로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상에서 걱정과 두려움이 많은데, 만나는 분을 통해서 그 두려움을 넘어서게 됩니다. 저는 산들피정에 대해서 고민이 있었습니다. 마지막날에 부활, 희망에 대한 이미지로 가야 되는데, 죽음의 이미지로 끝나는 부분이었습니다. 피정 마지막 날에, 제주 43 희생자들, 복자 기기량의 순교, 황사평 성지의 희생자들에 대한 이미지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피정 나눔 소개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만나는 분들과 나누다 보니,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피정 일정에 대한 조정을 해서, 셋째날 예수님의 수난 죽음의 이미지로 연결 되는 43, 김기량, 황사평에 대한 일정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아침에 나눔을 통해서, 피정때 느꼈던 하느님 체험에 대한 증언을 함께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만나는 분들의 도움을 통해서, 걱정과 두려움에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천사를 보내주실까요? 하느님께서는 지금도 우리에게 천사를 보내주십니다. 그 천사는 우리가 만나는 이웃 일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의 요셉은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마태 1,20) 라는 천사의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습니다. 우리도 하느님께서 천사를 통해 전해주시는 그 뜻을 이룰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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