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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주님의 친밀함 –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모세와 주님의 친밀함 –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8월 13일 /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제1독서 : 신명 34,1-12 / 복음 : 마태 18,15-20
오늘 독서는 신명기 마지막 부분이며, 모세의 죽음을 전하는 내용입니다. 신명기에서는 모세는 이런 사람이라고 전합니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신명 34,10) 모세는 주님과 무척 가까이 지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계신건가라고 의심하기도 하는데, 모세는 주님과 얼굴을 마주보고 지냈다고 합니다. 모세는 어떤 삶을 살았기에 주님과 얼굴을 보고 사귀는 친밀함 속에 지냈을까요? 구약에서 전해지는 모세의 삶을 보고자 합니다.
모세는 궁중에서 40년, 그리고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총 80년을 삽니다. 그러다가 광야 40년의 시간이 지나고 어느날 호렙산에서 불타는 떨기나무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라”(탈출 3,10).
난데없는 부르심에 모세는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그는 결과적으로 세 번 사양합니다. 이유는 자격 및 능력에 대한 부족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일들을 겪습니다.
하느님과의 대면 대화, 이집트 파라오를 제압한 온갖 기적들, 시나이 산에서 받은 십계명 이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모세는 하느님의 권능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의 이집트 탈출 및 광야 행군이 있었습니다. 모세는 어떻게 주님께 받은 소명을 잘 실천할 수 있었을까요?
민수기에서 전합니다.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모세처럼 겸손한 사람은 없었다”(민수 12,3 참조).
집회서에서도 전합니다.
“주님께서는 모세의 충실함과 온유함을 보시고 그를 거룩하게 하시어 만인 가운데에서 그를 선택하셨다”(집회 45,4).
모세는 겸손함, 충실함, 온유함을 갖고 잇엇고, 주님께 대한 충실한 순명의 자세로 지냈던 것입니다.
모세는 신명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연설문 형식으로 교육합니다. 하느님께서 지난날 어떻게 돌보아 주셨는지 그 은혜를 항상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믿음은 과거에 받은 은총을 기억함으로써 성장한다. 그러니 하느님께서 어떻게 이집트 땅에서 선조들의 울부짖음을 들어주셨는지, 그 탈출 행로에서 어떻게 돌보아주시고 먹여주셨는지, 구름기둥, 불기둥, 만나, 메추라기 등등을 하나도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전합니다.
모세의 대단한 신앙의 삶을 보면, 나와는 상관 없는 듯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도 모세와 같은 예언자는 없다고 합니다. 모세는 끊임없이 주님과 대화를 나누었고, 때로는 인간적인 한계로 따르지 못하겠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다시 주님의 설명을 듣고 다시 따릅니다. 모세는 주님이신 하느님과 친밀하게 지냈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얼굴을 마주 보고 사귀시던 사람이다.”(신명 34,10) 우리도 주님이신 하느님과 친밀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작은 일부터 큰 일까지 기쁜 일, 슬픈 일, 어려운 일 모두 주님이신 하느님과 함께 해 나가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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