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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나누기

사랑의 마음으로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6-01-21 09:39

조회
1041

 

제1독서 : 1사무 17,32-33.37.40-51 / 복음 : 마르 3,1-6

 

피정의 집에 머무르면서, 사랑을 실천한 것인가? 완고한 마음 안에 있을 것인가? 계속 선택의 순간이 오곤 합니다. 피정을 마치고 가는 분을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드릴 것인가? 식사가 제공 되는 날이 아닌데, 식사 준비를 해드릴 것인가?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도와드리기도 하고, 때로는 도와드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못하고 돌아섰을 때, 완고한 마음에 있었구나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완고한 마음에 대해서 전해줍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든지 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묻습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마르 3,4)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슬퍼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절차 규정이란 완고한 마음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안식일 규정을 지키는지 보던 사람들처럼, 완고한 인물을 성경에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구약의 요나입니다. 니네베는 아시리아의 수도로,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잔혹한 제국 포로·학살·폭정으로 악명 높았던 나라였습니다. 요나에게 니네베는 회개를 권할 대상이 아니라 멸망당해야 마땅한 원수였습니다. 요나는 니네베가 회개하면 하느님이 용서하실 것을 알고 있었고,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심판을 전하고 싶었지 용서를 이루는 도구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요나는 그러한 하느님의 자비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니네베보다 완고한 사람은 요나였고, 회개가 필요한 쪽은 이방인만이 아니라 요나도 회개가 필요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신약의 되찾은 아들의 비유에서 큰 형입니다. 큰아들은 들에 나가 있었다. 그가 집에 가까이 이르러 노래하며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이냐고 묻자, 하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우님이 오셨습니다. 아우님이 몸성히 돌아오셨다고 하여 아버님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 그를 타이릅니다.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형은 작은 아들을 위한 잔치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죽었던 동생이 돌아온 것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 마음이 닫혀 있어서, 사랑으로 나아가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완고한 마음도 손이 펴진 것처럼, 사랑의 마음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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