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순례의 길-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8-09 09:02

조회
2064

순례의 길 

연중 19주간 화요일(마태18,1-5.10.12-14)

 

   

늘 복음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 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린이는 자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유리한 입장으로 살아가는 자만, 거만은 소수의 계층을 업신여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즉 백 마리 양 중에서 떨어져 나온 한 마리 양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으시고 계십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길 잃은 한 마리 양은 무리에서 멸시받아 길을 잃은 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많은 이들 가운데 소외받은 이는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소수의 누구도 잃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물으십니다. 소수의 가난한 이들이 소외받는 일이 많은 이 세상을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자신의 자만으로 이익이 될 수 있는 일을 취할 때 반대에서는 소외되는 이들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만하지 않는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자만은 곧 소수의 계층을 못 보는 마음을 말합니다. 자만과 과도한 자부심으로 소수의 사람들을 업신여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외된 이들은 멸시받아 세상을 등질 수 있습니다. 즉 오늘 복음에 나오는 한 마리의 길 잃은 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길 잃은 양과 함께 계시며,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자만하지 않는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가는 신앙인들은 각자 마음을 향한 순례의 길을 걷습니다. 소수의 소외된 이들을 볼 수 있는 눈으로 자신의 마음을 향한 순례의 길을 걷습니다. 또한 예수님과 함께 하는 마음을 향한 순례의 길에서 자만과 업신여김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향한 순례 길에서는 자만과 업신여김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일을 고르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끄는 것이 아닌 예수님에게 이끌립니다. 예수님과 줄다리기 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라 갑니다. 이와 같은 순례의 길에서 회개의 삶은 자신을 낮추는 생활로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불릴 것입니다.


전체 1,65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659

배반 예고 – 성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16
|
추천 0
|
조회 132
하느님의 사랑 2025.04.16 0 132
1658

말씀에 머무른다면 – 사순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09
|
추천 0
|
조회 251
하느님의 사랑 2025.04.09 0 251
1657

계명을 스스로 지키고 – 사순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26
|
추천 0
|
조회 368
하느님의 사랑 2025.03.26 0 368
1656

천사와의 만남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9
|
추천 0
|
조회 556
하느님의 사랑 2025.03.19 0 556
1655

듣고 믿어서 회개함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2
|
추천 0
|
조회 729
하느님의 사랑 2025.03.12 0 729
1654

먼지로 돌아감 – 재의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05
|
추천 0
|
조회 996
하느님의 사랑 2025.03.05 0 996
1653

새로운 복음의 방향 – 연중 제7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26
|
추천 0
|
조회 1202
하느님의 사랑 2025.02.26 0 1202
1652

청원 기도 – 연중 제6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19
|
추천 0
|
조회 1164
하느님의 사랑 2025.02.19 0 1164
1651

나쁜 생각을 물리치려면 – 연중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12
|
추천 0
|
조회 1537
하느님의 사랑 2025.02.12 0 1537
1650

시련의 의미 –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05
|
추천 0
|
조회 1731
하느님의 사랑 2025.02.05 0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