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지금 이 순간!
연중 24주 화요일
(독서: 티모 3,1-13 복음: 루가 7,11-17)
오늘은 기쁜 한가위 연휴 입니다. 한가위에 대한 우리 속담 중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가위에 대한 유래도 있지만 이 속담은 오곡백과가 풍성하고 먹을거리가 많은 이날만 같았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바로 풍성한 한가위처럼 지금의 순간을 만족하는 마음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갔으면 하는 기원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죽었던 어느 젊은이를 살려주십니다. 이 젊은이는 과부의 아들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큰 슬픔에 잠겨 있었을 것입니다. 이 어머니의 마음을 아신 예수님은 죽은 젊은이에게 “일어나라” 말씀하십니다. 아마 이 순간을 본 모든 사람들은 아무 말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놀랐을 사람은 죽었던 젊은이입니다. 이 젊은이는 죽음에서 생명이라는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생명을 얻고 살아난 젊은이! 그는 어느 때보다 이 순간에 더 이상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저 다시 살려주신 예수님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다시 살아난 순간을 기뻐하며 더 바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가장 풍성한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젊은이는 살아난 지금의 순간을 소중해 하며 그렇게 계속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 또한 순간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은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이 순간을 살아가는 신앙인들 또한 지금의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순간을 위한 준비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하겠습니까?
오늘 1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 자신에게 예수님의 은혜의 시간임을 알기 위해서 현실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현실에 충실함은 “절제할 줄 알고 신중하며, 술꾼이나 난폭한 사람이 아니라, 관대하고 온순하고 돈 욕심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봉사하는데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이웃과 함께 나누는 봉사에 있어서는 깨끗한 양심으로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죽었다가 살아난 젊은이는 그 순간 더 이상 아무 것도 바랄 것이 없습니다. 지금의 순간이 예수님에게 가장 큰 은혜 받은 시간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이 아닌 생명의 은혜는 모든 이들에게도 주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이 예수님께 은혜 받는 시간임을 알고 현실에 충실하며 봉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풍성한 한가위 연휴처럼 늘 뜻 깊고 기쁜 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1659 |
배반 예고 – 성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16 | 추천 0 | 조회 200 |
하느님의 사랑 | 2025.04.16 | 0 | 200 |
1658 |
말씀에 머무른다면 – 사순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09 | 추천 0 | 조회 310 |
하느님의 사랑 | 2025.04.09 | 0 | 310 |
1657 |
계명을 스스로 지키고 – 사순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26 | 추천 0 | 조회 623 |
하느님의 사랑 | 2025.03.26 | 0 | 623 |
1656 |
천사와의 만남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9 | 추천 0 | 조회 792 |
하느님의 사랑 | 2025.03.19 | 0 | 792 |
1655 |
듣고 믿어서 회개함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2 | 추천 0 | 조회 1044 |
하느님의 사랑 | 2025.03.12 | 0 | 1044 |
1654 |
먼지로 돌아감 – 재의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05 | 추천 0 | 조회 1387 |
하느님의 사랑 | 2025.03.05 | 0 | 1387 |
1653 |
새로운 복음의 방향 – 연중 제7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26 | 추천 0 | 조회 1598 |
하느님의 사랑 | 2025.02.26 | 0 | 1598 |
1652 |
청원 기도 – 연중 제6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19 | 추천 0 | 조회 1577 |
하느님의 사랑 | 2025.02.19 | 0 | 1577 |
1651 |
나쁜 생각을 물리치려면 – 연중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12 | 추천 0 | 조회 1966 |
하느님의 사랑 | 2025.02.12 | 0 | 1966 |
1650 |
시련의 의미 –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05 | 추천 0 | 조회 2123 |
하느님의 사랑 | 2025.02.05 | 0 | 2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