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지금 이 순간!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9-13 12:29

조회
1800

연중 24주 화요일

 

(독서티모 3,1-13  복음루가 7,11-17)

 

늘은 기쁜 한가위 연휴 입니다한가위에 대한 우리 속담 중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한가위에 대한 유래도 있지만 이 속담은 오곡백과가 풍성하고 먹을거리가 많은 이날만 같았으면 더 바랄 것이 없다는 의미입니다바로 풍성한 한가위처럼 지금의 순간을 만족하는 마음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갔으면 하는 기원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죽었던 어느 젊은이를 살려주십니다이 젊은이는 과부의 아들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큰 슬픔에 잠겨 있었을 것입니다이 어머니의 마음을 아신 예수님은 죽은 젊은이에게 일어나라” 말씀하십니다아마 이 순간을 본 모든 사람들은 아무 말도 못했을 것입니다그러나 더 놀랐을 사람은 죽었던 젊은이입니다이 젊은이는 죽음에서 생명이라는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다시 생명을 얻고 살아난 젊은이그는 어느 때보다 이 순간에 더 이상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을 것입니다그저 다시 살려주신 예수님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다시 살아난 순간을 기뻐하며 더 바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지금이 가장 풍성한 은혜의 시간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젊은이는 살아난 지금의 순간을 소중해 하며 그렇게 계속 살아갈 것입니다.

 

 우리 신앙인들 또한 순간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은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지금의 이 순간을 살아가는 신앙인들 또한 지금의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그리고 지금의 순간을 위한 준비도 필요할 것입니다그렇다면 지금 순간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 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하겠습니까?

 

 오늘 1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전하고 있습니다지금 이 순간이 자신에게 예수님의 은혜의 시간임을 알기 위해서 현실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현실에 충실함은 절제할 줄 알고 신중하며술꾼이나 난폭한 사람이 아니라관대하고 온순하고 돈 욕심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봉사하는데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이웃과 함께 나누는 봉사에 있어서는 깨끗한 양심으로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죽었다가 살아난 젊은이는 그 순간 더 이상 아무 것도 바랄 것이 없습니다지금의 순간이 예수님에게 가장 큰 은혜 받은 시간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죽음이 아닌 생명의 은혜는 모든 이들에게도 주어지고 있습니다따라서 지금 이 순간이 예수님께 은혜 받는 시간임을 알고 현실에 충실하며 봉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풍성한 한가위 연휴처럼 늘 뜻 깊고 기쁜 날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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