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회개의 눈물’
연중 28주 월요일 (독서: 로마 1,1-7 복음: 루가 11, 29-32)
많은 신앙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서 순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이 길이 멀리만 보일지라도 신앙인들은 기도하며 예수님께 나아가려고 합니다. 사람의 눈에는 이 길이 멀고 극복하기 어렵게 보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평화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은총과 평화를 주시는 예수님께 신앙인들은 많은 은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즉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자비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님께 무엇을 드려야 한다면 무엇을 내어 드릴 수 있겠습니까? (예전에 어느 수사님의 이야기를 오늘 복음에 비추어 기억해 보고자 합니다.) 아마도 신앙인들이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회개의 눈물’일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큰 표징을 요구합니다. 즉 이스라엘 지상 왕국의 영광을 꿈꾸는 기적을 요구합니다. 현세적인 권력과 부귀영화를 꿈꾸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 이러한 꿈을 이룰 수 있는 표징, 기적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 뜻을 알아듣지 못하는 그들을 한탄하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모든 이들이 알기를 바라십니다. 구원자이신 예수님은 사람 스스로 억압시킨 삶에서 해방 시켜주시고자 오셨습니다. 바로 이분이 사도 바오로가 전하는 것처럼 죽은 이들 가운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 힘입어 은총과 평화를 받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은총과 평화를 받는 신앙인들은 그분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갑니다. 그분의 은혜로 다시 예수님께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예수님과 멀어진 삶을 회개하며 그분께 늘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신앙인들은 예수님의 사람이 되어 순례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즉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하는 순례의 길은 은총과 평화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이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큰 꿈이 아닌‘회개의 눈물’입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인 신앙인들은 자신 안의 빛과 어둠을 살펴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자신 안에 환한 빛을 어둠으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자신 안에 어둠이 없으면 온 몸도 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루카 11,36). 예수님은 어둠을 주시지 않으십니다. 어둠이 아닌 부활의 빛을 주시고자 오셨습니다. 이 부활의 빛으로 현세에서 자신이 만든 어둠에서 회개의 삶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회개의 삶은 자신에게 있는 어둠을 살피는 것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총과 평화로 이 어둠이 환한 빛 이였음을 알았을 때‘회개의 눈물’을 내어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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