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통회, 정개, 보속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2-09-21 14:07

조회
1367

연중 제 24주간 토요일

통회,정개,보속

 

오늘 복음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씨를 비유로 들어 사람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예수님의 마음은 당신 말씀의 씨가 사람들의 마음에서 백배의 열매를 맺는 것을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하셨을 것입니다그렇지만 우리들의 현실을 바라볼 때예수님의 말씀이 백배로 자라나 풍성한 열매를 수확하는 것은 참으로 드문 일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안에 들어오기는 하지만악마가 와서 그 말씀을 앗아가 버리기도 하고때로는 하느님의 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이기도 하지만 시련이 닥쳐왔을 때하느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 안에서 살아 숨 쉬지 못하고 이내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또한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 안에서 숨을 쉬고 싶지만 우리의 걱정과 재물과 쾌락에 숨이 막혀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이 우리네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느님의 말씀을 잘 꽃피워내고훌륭하게 열매를 맺을 수 있겠습니까복음말씀에 나오는 것처럼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바르고 착한 마음듣기간직하기인내하기를 지녀야 하겠습니다이를 창설신부님의 영성에 비추어본다면점성정신으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침묵으로 내 마음을 고요히 하고 하느님의 뜻을 잘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대월기도로써 내 뜻대로 하지 아니하고 하느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참고 인내한다면 면형이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꽃피우는 것을 방해하는 요소는 주변상황의 시련걱정과 재물과 쾌락입니다그런데 우리의 시각을 조금만 달리한다면 하느님께 나아가는데 방해가 되는 이것들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주변상황의 시련을 예로 든다면나에게 주어지는 힘든 일들은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힘이 들면 자연스레 하느님을 찾게 마련이고하느님께 울부짖으며 이 상황을 해결해 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또한 걱정을 예로 든다면내가 지닌 걱정일 많을 때하느님께 이 걱정을 없애달라고 하느님께 매달리기 때문에하느님과의 관계는 더욱 친밀해 질 수 있습니다이런 것이 바로 창설신부님께서 강조하시는 전화위복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의 선물들이 우리 마음 안에서 백배의 열매를 맺는다면 참으로 기쁘고 행복한 일입니다그러나 그런 일은 좀처럼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하느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들어오자마자 어디론가 사라지고 맙니다그러나 우리가 꾸준히 매일 매일의 일상 안에서 하느님 말씀을 듣고잃어버리고 듣고 잃어버리는 과정 안에서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는 더욱 더 깊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아침마다 점성침묵대월면형통회정개보속흠숭성령강림성모마리아묵상계속을 외칩니다우리의 노력으로 점성침묵대월면형을 시도하지만이내 못 지키고 마는 것이 우리네 모습입니다그러나 곧바로 통회정개보속이 있습니다점성침묵대월면형을 못 지킨 것을 통회정개보속하고 바로 하느님을 흠숭하고성령을 맞아들이고성모님께 전구를 청할 수 있습니다넘어졌다고 실망하지 말고즉시 통회정개보속하여 힘차게 일어나서 하느님을 흠숭합시다통회정개보속이 면형을 꽃피우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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