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거짓없는 사람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 축일
거짓없는 사람
오늘 복음 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나타나엘이 오는 것을 보시고 “보라, 저 사람이야 말고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거짓이 없는 나타나엘은 “스승님은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 이스라엘의 임금님”으로 고백합니다. 거짓이 없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도 거짓없는 사람들을 알아보시고 하느님의 영광의 나라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거짓이 없음을 창설신부님 말씀에서 찾는다면, ‘양심불이 밝다’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다. 창설신부님께서는 64년 9월 15일 강론에서 “양심은 하느님께로 가는 길에 있어서 첫째 문이다. 누구나 첫째 문인 양심 지키면, 그 다음 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느님의 첫째 말씀이 양심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양심불을 밝히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 같지는 않습니다. 양심대로 사는 것은 그리스도인 뿐 아니라 이교인들도, 믿지 않는 사람들마저도 다 지키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창설신부님께서는 “양심문인 첫 문을 박차고 들어가기가 제일 어렵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 다음 문부터는 재미가 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일단 양심불을 밝히면 자기 자신을 알게 됩니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미천하고 얼마나 죄가 많은지 밝히 알게 됩니다. 자신의 나약함을 진정으로 잘 아는 사람은 자신을 지어내신 하느님을 찾으려고 애쓰기 마련이고, 하느님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하느님께서 친히 당신 자신을 밝히 드러내실 것입니다. 일단, 양심불을 밝히게 되면 사는 것이 재미있게 된다고 창설신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재미있는 삶, 그것은 다름아닌 양심불을 밝히는 삶입니다.
창설 신부님께서는 “양심 거스리는 이는 하느님 거스리는 자다. 죄지으면 괴롭다. 양심을 거스리면 죄가 되기 때문이다. 영혼의 등불은 양심이요, 육신의 등불은 눈이다. 육신은 영혼의 집이요, 창문은 눈이다. 양심불이 환하게 켜졌으면 지혜로운 다섯 동녀와 같다.”(1963. 5.18)고 말씀하십니다. 양심불이 어두우면 어리석은 다섯 동녀처럼 기름을 준비하지 못하고 양심불을 꺼뜨려서 하느님 나라 잔치에 들어갈 수 없게 됩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거짓이 없는 나타나엘은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도 보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거짓없는 사람, 양심불이 밝은 사람은 예수님을 알아볼 수 있고, 하느님의 큰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을 이 지상에서 바라보게 되면, 삶이 재미있고 신나게 됩니다. 비록 자신의 양심불이 밝혀져서 자신의 과오와 죄들을 낱낱이 알게 된다하여도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에 힘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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