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믿음의 씨앗 –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9-02-01 09:17

조회
2782

얼마전에 미용실 선생님께서 제게 새해 계획을 세우셨어요?’ 하고 물어보셨습니다저는 새해 계획을 세웠던 적도 있었고계획은 거창했지만제대로 실천해 본적이 없었습니다산책 30일기 쓰기성경 통독을 계획했지만 실패했습니다원인을 진단해 보니너무 무리한 계획이 원인이었습니다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웠어야 했지만할 수 없는 계획을 세웠기에 끊임없이 실패했습니다오늘 다시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침 기도 15분 전에 성당에 들어가기로 세워 보았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도 하느님 나라를 이루는데엄청 거창한 것을 하라고 하지 않으시고씨앗을 심으라고 하십니다그 씨앗은 겨자씨와 같이 작은 것입니다예수님 시대는 농경 사회 였기 때문에농사와 관련된 비유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절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는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려 놓으면 밤에 자고 낮에 일어나는 사이에 씨는 싹이 터서 자랍니다처음에는 줄기이삭그 다음에는 낟알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겨자씨의 비유에서 겨자씨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은 씨앗입니다땅에 뿌려지면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큰 가지가 생겨 새들이 그 그늘에 쉴 수 있게 됩니다.

 

두 비유에서는 공통된 구절이 나오는데, ‘땅에 씨가 뿌려지면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땅에 씨앗이 뿌려지기만 하면 저절로 열매를 맺고작은 씨앗도 가장 큰 풀이 됩니다땅은 우리의 마음이고 겨자씨는 우리의 믿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땅에 씨앗을 뿌린다는 것은 우리 마음에 믿음을 심는 것입니다.

 

땅에 뿌려진 씨앗은 하느님께서 알아서 열매를 맺으시고가장 큰 풀로 만드십니다하느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만드십니다예수님께서는 크고 좋은 씨앗이 아니라 가장 작은 씨앗을 심으십니다우리에게는 큰 믿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겨자씨와 같은 작은 믿음을 마음에 품으면 됩니다예수님께서는 작은 믿음에 관하여 마태오 17장 20절에서 이야기해 주십니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가라’ 하더라도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작은 믿음이라도믿고 실천한다면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이루시고자 하신 하느님 나라에 협조할 수 있습니다저 자신을 돌아보면친구 만날 계획놀러갈 계획은 잘 지키지만 하느님 나라를 위한 계획은 못지킬 때가 많습니다오늘 하루는 우리 마음의 땅에 어떤 믿음의 씨앗을 심고 있는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주님께서는 화답송 시편(37,5)에서 우리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주님께 네 길을 맡기고 신뢰하여라그분이 몸소 해 주시리라.” 이 말씀이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전체 1,66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664

New 독일 통일과 니콜라이 교회 –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하느님의 사랑
|
10:19
|
추천 0
|
조회 25
하느님의 사랑 10:19 0 25
1663

골방에서 드리는 기도 –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6.18
|
추천 0
|
조회 413
하느님의 사랑 2025.06.18 0 413
1662

예수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 부활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21
|
추천 0
|
조회 1908
하느님의 사랑 2025.05.21 0 1908
1661

부활의 증인 – 성 마티아 사도 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14
|
추천 0
|
조회 2864
하느님의 사랑 2025.05.14 0 2864
1660

말씀을 전하였다 – 부활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07
|
추천 0
|
조회 3233
하느님의 사랑 2025.05.07 0 3233
1659

배반 예고 – 성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16
|
추천 0
|
조회 4584
하느님의 사랑 2025.04.16 0 4584
1658

말씀에 머무른다면 – 사순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09
|
추천 0
|
조회 4743
하느님의 사랑 2025.04.09 0 4743
1657

계명을 스스로 지키고 – 사순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26
|
추천 0
|
조회 5051
하느님의 사랑 2025.03.26 0 5051
1656

천사와의 만남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9
|
추천 0
|
조회 4864
하느님의 사랑 2025.03.19 0 4864
1655

듣고 믿어서 회개함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2
|
추천 0
|
조회 4890
하느님의 사랑 2025.03.12 0 4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