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성인들의 전구로 우리를 구원하소서 – 모든 성인 대축일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9-11-01 15:40

조회
1582

11월 1일 모든 성인 대축일

1독서 묵시 7,2-4.9-14 / 2독서 : 1요한 3,1-3 / 복음 마태 5,1-12

 

오늘은 모든 성인 대축일로 하늘 나라의 모든 성인을 기리며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입니다우리는 그들의 도움을 청하고그들처럼 거룩하게 살아 하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성인들의 삶은 오늘 복음과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산상설교에서 진복팔단 참행복에 대한 말씀입니다마음이 가난한사람들은 행복하다고 하시고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라고 하십니다. ‘행복하여라는 성서의 외침은 하늘의 심판 날에 의인으로 판단될 사람에게하는 축하입니다첫 번째 행복의 마음이 가난하다는 의미는 겸손한 사람을 의미합니다곧 자기는 하느님 앞에 아무것도 내세울 것이 없음을 알고 전적으로 하느님께 의탁하는 사람을 가르킵니다.

 

마음의 겸손함으로 하느님께 의탁하기 어려운 경험이 많습니다우리의 기도는 성모님이나뛰어난 성인들처럼 기도하지 못하는 한계를 경험합니다모든 성인 대축일을 통해 성인들의 전구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신학교 교수 신부님께서 전해준 일화입니다한 학생의 요나서에 대한 논문이었는데내용이 탁월하게 훌륭했습니다그 학생에게 연유를 물어보니요나 성인과 함께 한 경험을 나눠 주었습니다그는 요나와 함께 밥먹고요나와 함께 축구 하고요나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으며요나와 함께 모든 것을 함께 했다고 합니다요나 성인에게 도움을 청하고도움을 받았던 것입니다저도 여기에 착안해서 학부 논문은 베네딕토 수도회 내용이라베네딕토 성인에게 도움을 청했고대학원 논문은 관상생활 논문이라 오상의 비오 성인 상본을 가지고 다니며기도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저는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함을 알기에성인에 전구하며 힘을 얻었습니다천상의 계신 성인께서 우리를 위하여 정성껏 기도해 주실거라 믿고 있습니다.

 

성인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 뿐만 아니라성인들의 삶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기이하거나 특별한 사람이 성인이 아니라일상에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했던 분이십니다사랑해야 하는 까닭은 의무이기 때문이 아니라그렇게 해야 이 세상과 저 세상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모든 성인께 전구를 청하고또한 우리가 마주하는 성인께도 전구해야 겠습니다모든 성인 대축일의 의미를 새기며 제1저녁기도 청원기도에서의 청원으로 도움을 청합니다.

 

모든 성인들에게 당신의 현존과 얼굴과 말씀을 나타내 보이셨으니 신자들로 하여금 성인들을 공경함으로써 주님께 더욱 가까워짐을 느끼게 하소서주여성인들의 전구로 우리를 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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