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8월 25일 / 연중 제21주간 화요일
제1독서 : 2테살 2,1-3ㄱ.14-17 / 복음 : 마태 23,23-26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불행하다고 하십니다. ‘불행하다’는 의미는 단순한 저주가 아니라, 예수님의 깊은 아픔, 심판 예고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려 7번이나 불행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그 중 2가지를 지적합니다. 오늘 제가 보려는 불행은 마음의 탐욕과 방종을 질타하신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 불행하다고 하신 이유는, 그들이 겉으로는 율법을 잘 지키지만, 그들 마음의 탐욕과 방종을 지적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깨끗이 하면, 율법을 잘 지킬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마태 23,26)라는 의미는 “마음을 깨끗이 하여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마음을 깨끗이 함, 마음의 정화에 대해서 보려고 합니다.
유명한 구절인 진복팔단에서는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 5,8) 마음이 깨끗하면, 하느님을 뵐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우리는 누구나 하느님을 뵙고 싶은 열망이 있고, 깨끗한 마음을 갖길 희망합니다. 일부러 탐욕과 방종을 가지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탐욕과 방종이 우리 영혼에 좋지 않음을 알지만, 불행하게도 우리의 욕구는 자연스럽게 탐욕과 방종으로 흐릅니다. 이에 대한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설명입니다.
“인간은 영혼과 육체로 구성된 복합적 존재입니다. 따라서 인간 안에는 이미 어떤 긴장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 사이에 일종의 싸움이 벌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영적 투쟁의 일부분입니다.”(참조, 가톨릭 교회 교리서, 2516항)
우리는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의 투쟁 속에 지내고,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영적투쟁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사욕편정에 치우치지 않으려고 하지만, 육적인 것에 질 때도 있고, 영적인 것이 승리하기도 합니다. 영적인 것이 승리할 때를 보면, 내 힘이 아닌, 주님과 함께 했을 때 승리함을 보게 됩니다. 승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봅니다. 우리의 방법이 아닌, 예수님의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영적 투쟁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악마에게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셨고, 그 유혹을 물리쳤습니다. 구체적인 장면입니다.
악마는 단식하며 시장하신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첫 번째 유혹과 예수님의 물리침입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마태 4,3)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마태 4,4) 두 번째 유혹과 물리침입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마태 4,6) “성경에 이렇게도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마지막 유혹과 물리침입니다. “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마태 4,9)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악마의 유혹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공통되이 유혹을 물리친 방법이 있었습니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악마의 유혹을 성경 말씀으로 물리쳤습니다. 우리도 육적인 것에 유혹이 온다면, 성경 말씀으로 물리치면 되겠습니다.
오래 전에, 분심과 걱정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없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의 고통으로 인해 주님의 도움을 청해야했고, 작은 말씀 카드 말씀을 매일 바꾸어 가며 기도했었습니다. 그 말씀입니다.
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께서 몸소 해주시리라 (시편 37,5)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요한 14,1)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루카 17,5)
두려워하지 마라. (루카 1,3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이사 43,5)
주님, 당신께서는 저를 살펴보시어 아십니다. (시편 139,1)
여러분의 온갖 근심 걱정을 송두리째 하느님께 맡기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여러분을 돌보십니다. (1베드 5,7)
이 말씀들을 통해서, 저는 힘들고 어려운 마음을 깨끗한 마음으로 가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때 그때마다, 순간 순간 마다 성경 말씀으로, 어두운 마음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깨끗한 마음으로 나아가고자 하지만, 바리사이처럼, 탐욕과 방종의 유혹을 마주합니다. 육적인 것의 힘이 강해서, 깨끗한 마음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유혹한 악마가 3번이나 유혹한 것처럼, 우리가 깨끗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데는 유혹이 많습니다. 단호하게 말씀의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그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나아가는 데 한 가지 방법을 더 소개합니다. 마음의 정화를 위한 성수기도 입니다. 성수는 성당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개인이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성수와 성수 기도를 통해 깨끗한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주님, 이 성수로 세례의 은총을 새롭게 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어,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성경 말씀, 성수, 성수 기도를 통해 우리의 잔속을 깨끗이 할 수 있고, 그 결과로, 우리의 겉도 깨끗해질 것입니다.
유투브 영상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1663 |
골방에서 드리는 기도 –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6.18 | 추천 0 | 조회 353 |
하느님의 사랑 | 2025.06.18 | 0 | 353 |
1662 |
예수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 부활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21 | 추천 0 | 조회 1840 |
하느님의 사랑 | 2025.05.21 | 0 | 1840 |
1661 |
부활의 증인 – 성 마티아 사도 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14 | 추천 0 | 조회 2755 |
하느님의 사랑 | 2025.05.14 | 0 | 2755 |
1660 |
말씀을 전하였다 – 부활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07 | 추천 0 | 조회 3169 |
하느님의 사랑 | 2025.05.07 | 0 | 3169 |
1659 |
배반 예고 – 성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16 | 추천 0 | 조회 4530 |
하느님의 사랑 | 2025.04.16 | 0 | 4530 |
1658 |
말씀에 머무른다면 – 사순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09 | 추천 0 | 조회 4691 |
하느님의 사랑 | 2025.04.09 | 0 | 4691 |
1657 |
계명을 스스로 지키고 – 사순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26 | 추천 0 | 조회 4996 |
하느님의 사랑 | 2025.03.26 | 0 | 4996 |
1656 |
천사와의 만남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9 | 추천 0 | 조회 4815 |
하느님의 사랑 | 2025.03.19 | 0 | 4815 |
1655 |
듣고 믿어서 회개함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2 | 추천 0 | 조회 4861 |
하느님의 사랑 | 2025.03.12 | 0 | 4861 |
1654 |
먼지로 돌아감 – 재의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05 | 추천 0 | 조회 4997 |
하느님의 사랑 | 2025.03.05 | 0 | 499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