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20-09-08 00:23

조회
3282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9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

1독서 미카 5,1-4ㄱ 복음 마태 1,1-16.18-23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족보 이야기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입니다탄생 이야기 중에 예수님 이름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과거 장상 수사님은 학생 수사님들이 이름 뜻을 모르고 있는 것을 알고저희에게 100번 쓰게 하려고 하셨습니다그만큼 이름의 의미가 중요합니다그 의미는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마태 1,21)입니다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구원하시려고 오셨습니다예수님께서 오셔야만 했던 인간의 죄는 무엇일까요첫 번째 인류의 죄인 원죄입니다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인간이 지켜야 하고넘어서는 안되는 한계 였습니다악마의 유혹을 받은 인간은 자유의 남용으로 하느님 계명에 불순종 합니다이 죄로 인간은 하느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좋아하고 하느님을 무시합니다인간은 하느님 없이하느님을 따르지 않는 죄를 보여줍니다인간이 하느님을 생각하지 않고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것이 죄입니다결국인간의 교만과 불순명으로 인간에게 죽음이 왔습니다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구원해 주시고자 오신 것입니다하느님 없이하느님을 따르지 않음에서 벗어나예수님과 함께 하느님의 뜻을 따름을 고민해 봅니다.

 

 

먼저 예레미야 예언서에서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백성들의 모습을 봅니다그들은 이집트로 갈지아니면 그대로 머물러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예레미야 예언자 시대의 군대의 사령관과 백성들은 예레미야 예언자에게 청합니다. “아시다시피 본래 우리는 수가 많았는데살아 남은 사람은 이렇게 얼마 되지 않습니다그러니 우리가 어떤 길을 가야 할 것인지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를 선생의 주 하느님께 문의하여 주십시오.”(예레 42,2-3) 그래서 예언자 예레미야는 하느님께 여쭈어 부고 다 알려주겠다고 합니다그들은 주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그대로 따르겠다고 다짐합니다백성들은 주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어떻게 우리가 잘되겠습니까?”(예레 42,6)라고 말합니다.

예레미야는 백성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너희가 이 땅에 그대로 머물러 살면나는 너희를 허물지 않고 세우리라.(예레 42,10) 나 만군의 주님이 이스라엘의 하느님으로서 말한다너희가 기어이 이집트로 가서 타향살이를 하려고 한다면칼을 무서워 하여 이집트로 간다지만그 칼이 거기까지 너희를 쫓아가리라기근이 지겨워 이집트로 간다지만그 기근이 거머리처럼 너희에게 붙어 가리라마침내 너희는 거기에서 죽으리라.’” (예레 42,15-16)

하지만 온 백성은 유다 지방을 떠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를 생각이 없었습니다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로 도망갑니다.

 

이들은 예언자로부터 주님의 뜻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뜻을 따르지 않았습니다주님의 뜻은 알았지만따르고 싶지 않은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님의 뜻에 대해서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강론 준비와 관련이었습니다복자 수도원에서의 부제는 보통 1주일에 한 번 강론을 준비합니다저는 부제 서품 직후에는 방학이라 여유가 있었고호기롭게 2번하겠다고 했고허락되었습니다개학하고학교에 가보니상황이 바뀌었습니다학교에서도 1주일에 1번 강론을 써야 했고과제도 많았습니다저는 시간적인 여유가 되지 않아서부담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이번에 저의 청은 거절되었고억지로라도 2번 강론은 해야 했습니다한 수사님은 제게 위로의 말로 의무 방어전이라도 하라고 했습니다가까이 지내는 수녀님도 1주일 2번은 무리라고 하시고저는 마음이 불편했지만성실하게 준비하리라는 마음을 먹었습니다때론 밤늦게까지 준비하며 어려움이 있었지만그 시간 잘 보냈습니다부제 기간 끝나고 나니그 수녀님은 제게 2번 하면서 강론 연습에 도움이 됐다고 좋아 하셨습니다하느님의 뜻은 어렵고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주어진 어려움이 있을 때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 주님의 뜻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님의 뜻과 관련하여임마누엘 표현과 함께 고민해 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마태 1,23)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당신의 행적과 말씀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알려주십니다예수님께서는 겟세마니에서 죽음을 피하고 싶으셨지만결국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루카 22,42) 기도하셨습니다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셨고그 뜻대로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하느님의 뜻은 예수님께서 따르신 것처럼나에게 주어진 고통과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내 뜻은 내려놓고고통과 십자가를 지고 가는 것입니다오늘 하루고통과 십자가는 하느님의 뜻이고예수님께서는 몸소 우리에게 알려주셨음을 잘 기억해야 겠습니다고통과 십자가에 대해 복자 알베리오네 신부님의 표현을 보며 마칩니다만일 지금까지 고통과 십자가가 없었다면 주님과 함께였는지 의심해 보십시오십자가가 무겁다고 느낀다면 주님이 함께 계시면서 사랑해 주신다는 표지이니 실망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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