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예수님과 함께한 여인들 –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예수님과 함께한 여인들”
9월 18일 / 연중 제24주간 금요일
제1독서 : 1코린 15,12-20 / 복음 : 루카 8,1-3
복자 수도원과 가족 수도원인, 한국순교복자빨마수녀회의 사도직 중에, 사제 성화를 위한 사도직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도직으로, 신학교 주방과 재정관리, 수도원에 파견되어서 사제 양성, 수도자 양성에 협조 합니다. 미래의 성직자, 수도자를 위해 기도와 희생, 수고를 하십니다. 한 수사님이 수녀님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주방 소임이 힘들지 않으세요?” “수사님은 미사 주례하는게 힘드세요?” “아니요.” “저희도 도마가 예수님의 제대이기 때문에, 예수님의 제대에서 소임하기에, 안 힘들어요.” 수녀님은 큰 교회의 지체에서, 협조 역할의 의미를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수녀님의 모습에서, 오늘 복음의 여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요안나, 수산나, 그리고 많은 여인들이 예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에게 시중을 들었습니다.”(루카 8,3) 예수님께서는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하느님 나라와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명 수행을 위한, 식사와 숙소의 도움이 필요했습니다. 여인들은 예수님께서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복음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여인들의 큰 역할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분명히, 예수님께서는 여인들에 대해서 든든하고 고마운 분들이라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복음에서는 예수님의 공생활, 제자들의 파견이 눈에 띄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역할로 예수님의 공생활을 뒷받침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일상에서, 여인의 역할을 보여준 분으로 성녀 소화 데레사가 계십니다. 소화 데레사는 직접적인 선교는 하지 않았지만, 기도와 희생으로 할 수 있는 선교를 보여주었습니다.
소화 데레사는 말합니다. “나는 교회의 어린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린이에게 눈에 띄는 공로를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어린이는 복음을 설교할 수도 없고 피흘려 순교할 수도 없습니다.그렇지만 그것이 무슨 상관 입니까? 그의 형제인 사제들이 그 대신 일을 하고, 그 작은 어린이는 투쟁하는 그 형제들을 대신해서 사랑합니다. 그럼 도대체 그 어린이는 어떻게 자신의 사랑을 행동으로 증명할 것입니까? 내 사랑을 증명할 단 한 가지 방법은 꽃을 뿌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가장 작은 것을 사랑으로써 행하는 것입니다. 나는 작은 희생이나 시선 하나, 말 한 마디도 사랑으로 행할 것입니다. 나는 사랑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바로 그 사랑으로 기뻐하겠습니다.”
성녀는 영신적인 오빠인 룰랑 신부에게 이렇게 썼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 예수님께 청한 모든 것을 신부님을 위해서도 청합니다. 여호수아처럼 당신은 평지에서 싸우고 당신의 작은 모세인 나는 승리를 청하며 끊임없이 내 마음을 하늘을 향해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오 나의 오라버니, 예수님이 몸소 당신의 모세인 나의 팔을 떠받쳐 주지 않으시면 당신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소화 데레사의 역할은 여호수아를 위해 기도하는 모세입니다. 모세가 팔을 들고 기도하면, 여호수아가 싸움에서 우세했고, 팔을 내리면, 싸움에서 밀렸습니다. 소화 데레사는 기도로써 모세의 역할을 했습니다.
복음의 여인들은 예수님의 복음 선포 여정에 함께 하며, 도왔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곁을 지키지 않았지만, 여인들은 끝까지 예수님의 십자가 곁을 지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새벽에 예수님의 무덤을 살펴보러 갔다가,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먼저 목격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인을 통해, 가장 먼저 부활을 알리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인간의 시선으로는 사람들에게 눈에 띄는 역할이 중요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여인에게 부활을 가장 먼저 알리시며, 여인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주신 역할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사회에서, 가정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역할이든지 자기에게 주어진 역할을 정성껏 대하길 바라십니다. 부르심을 받은 대로(1코린 7,24), 여호수아의 역할이든지, 모세의 역할이든지, 예수님께 협조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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