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오상의 비오 신부님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오상의 비오 신부님”
9월 23일 /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 기념일
제1독서 : 잠언 30,5-9 / 복음 : 루카 9,1-6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고 제자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당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통해서, 당신의 사명을 전달하게 하셨습니다. 그 사명은 지금까지 이어져서, 오늘 교회에서 기념하는 성 비오 신부님을 통해서도 전해주십니다. 오늘은, 하느님께서 비오 신부님을 통해서, 전하시고자 하는 하느님 나라를 보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오상의 비오 신부로 알려진 성 비오 신부님을 우리와 가까운 시대에 함께 지내게 하셨습니다. 비오 신부님은 예수님의 다섯 상처를 양손과 양발, 옆구리에 에 지니고 계셨습니다. 비오 신부님은 신비롭게도, 1918년부터 그가 세상을 떠난 1968년까지 50년 동안 예수님의 오상을 몸에 지닌 채 피를 흘리시며 예수님 수난의 고통을 함께 하셨습니다. 그의 양손과 양발, 옆구리에 상흔이 생기고 피가 흘렀습니다. 비오 신부님이 오상을 지니신 것은 비오 신부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도 의미를 줍니다. 오상과 우리 신앙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입니다.
한 번은 어떤 여인이 오상의 상처도 아프냐고 묻자 비오 신부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주님께서 이걸 내게 장식으로 주신 것 같소?” 다른 사람은 또 이것이 궁금했습니다. “비오 신부님, 얼마나 아프신데요?” 그러자 그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보세요, 굵고 네모 난 못을 손에다 대고 망치로 힘껏 때려 박은 다음에 그 못을 뺑 돌려 보란 말이오. 꼭 그만큼 아파요.” 그 고통이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오상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전율할 경고입니다. 우리 주 그리스도를 상기시키는 표지입니다. 사람들이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잊은 것을 보신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종 비오 신부를 통해서 당신을 나타내심으로써 사람들을 구원하는 데 얼마나 비싼 대가가 치러지는지를 알게 해 주신 것입니다.(H. 바익셀브라운, 오상을 받은 우리 시대의 형제, 성바오로, 2002, 22)
오상에 대해 보았고, 다음으로 고통입니다. 비오 신부의 영적 자녀가 고통에 대해 물었습니다. “신부님, 저는 지난 30년 동안 고통스러운 생활을 해왔습니다. 겨우 집안일을 하는데도 너무나 피곤하고 아픕니다. 왜 저는 이렇게 고통 받으며 살아야 합니까?” 그 때 비오 신부가 그 자매를 보며 말했습니다.
“고통은 크나큰 은총입니다. 하느님께서 고통 받도록 당신을 선택 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지금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지금 받고 있는 그 고통을 통해 당신의 두 형제가 회개하고 변화될 것입니다. 이제 2년만 지나면 당신은 그 고통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모든 고통은 우리가 그것을 이해하든 못하든 은총입니다. 우리의 고통보다 하느님께 더 좋은 선물은 없으니 그 고통을 잘 참아 받으며 인내하십시오.” 고통의 신비를 통해 인간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자신을 넘어서도록 부름 받은 삶을 깨닫게 됩니다.(이상각, 오상의 비오 신부 이야기, 바오로딸, 2011, 32-33)
고통이 단지 고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의 의미가 있는 것을 알 때, 고통에서 일어설수 있게 됩니다. 고통에서 일어서는 과정은 기도 입니다. 비오 신부님은 우리에게 기도할 것을 권유하십니다. “최고의 위안은 기도에서 옵니다. 사람들한테서 위안 받을 생각은 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어떤 위안을 줄 수 있단 말입니까? 감실로 가십시오. 거기서 여러분의 마음을 털어놓으십시오. 위안은 거기서 찾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무게가 당신 어깨에 너무 무겁다 싶거든, 하느님께 구하여 위안을 받으십시오. 그렇게 한다고 해도 그분의 뜻에 어긋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은 올리브 산에서 아버지에게 짐을 가볍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의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거든 고개를 숙여 예수님처럼 말씀하십시오.” “피앗. 그대로 이루어지소서.”(비오 성인이 남긴 메시지 중에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주라고 하셨습니다. 이 사명은 제자들에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전해집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전해야 하고, 또 육적, 영적으로 힘든 이에게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위로해 줄 수 있어야 겠습니다. 오늘 비오 신부님이 전해준 십자가 수난과, 기도 생활에 대한 영감이 우리에게 도움을 줍니다.
비오 신부님이 신자들에게 자주 했던 말을 소개하면서 마칩니다.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면 그 하루는 잘 마치게 된다.”
“기도하는 이는 구원받지만 기도하지 않는 이는 멸망한다.”
“기도하고 희망하며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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