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하느님 앞에 부유한 사람 –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20-10-18 23:26

조회
2332

하느님 앞에 부유한 사람

10월 19일 연중 제29주간 월요일

1독서 에페 2,1-10 /복음 루카 12,13-21

 

찬미 예수님 오늘은 김요한 시인의 시 영혼의 보배로 시작합니다.

 

돈과 재산권력과 명예를 원 없이 누리던 사람이 죽었습니다.

천사가 그의 영혼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영혼의 세상(저승)으로 갑시다.

가지고 가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그러자 그는 대뜸 말했습니다.

돈을 가져가겠습니다.”

천사가 그것은 안 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럼 권력을 갖고 가겠습니다.”

그것도 안 된다고 하자

그렇다면

아름다운 여자라도 데려가고 싶습니다.”

그것도 안 된다고 하자

그는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그럼 내 몸에 있는

보석이라도 가져가게 해주십시오.”

그것도 안 된다고 하자

그럼 대체 무엇을 갖고 갈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는 화가 나서 물었습니다.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세상에 살 때 남에게 베풀어 준 것은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러자 그는 아무 말도 못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시를 통해서이 세상적인 것은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고나눈 재물만 가져갈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재물의 나눔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오늘 복음 말씀은 재물과 관련된 어리석은 부자 이야기입니다그는 필요 이상의 재물이 있었습니다그는 재산을 어떻게 유익하게 쓸까를 생각하지 않고 그 보관 방법만을 생각했습니다가난한 사람도 그의 곡식 창고가 될 수 있었지만 그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이 세상에서 돈을 모으려고 애쓰는 사람은 어리석은 부자와 같습니다오늘 복음 마지막 말씀을 봅니다.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루카 12,21) 자신을 위해서만 돈을 모으는 사람은 하느님 앞에서 가난한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반대로 이웃을 위해 재화를 나누는 사람은 하느님 앞에 부유한 사람입니다오늘은 하느님 앞에 부유함에 대해서 보겠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신심 생활 입문」에서는 재물을 갖는 것과 재물에 중독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전합니다약사는 필요에 따라 처방할 극약을 갖고 있지만 그 약에 중독되지는 않습니다그 이유는 그 약이 약국에는 있지만 약사의 몸속에는 없기 때문입니다이처럼 그대로 재물에 중독되지 않고도 그 재물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재물은 집안과 지갑에 넣어 두되 그대 마음속에는 절대로 쌓아 두지 말아야 합니다재물이 있지만 그것에 집착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이 세상에서 재물을 유익하고 바르게 써서 후세를 위한 청빈의 공로를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신심 생활 입문가톨릭 출판사, 2019, 274) 재물에 집착하지 않고재물을 유익하고 바르게 쓰면하늘 나라의 보물을 쌓는 것입니다.

남에게 베풀면 그것은 하늘나라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나를 위한 재물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마태오 복음은 우리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해 줍니다.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마태 6,19-21) 우리의 재물을 하늘 나라에 쌓으면서우리는 하느님 앞에 부유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튜브 영상

” target=”_blank” rel=”noopener”>


전체 1,65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656

천사와의 만남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9
|
추천 0
|
조회 148
하느님의 사랑 2025.03.19 0 148
1655

듣고 믿어서 회개함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2
|
추천 0
|
조회 220
하느님의 사랑 2025.03.12 0 220
1654

먼지로 돌아감 – 재의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05
|
추천 0
|
조회 270
하느님의 사랑 2025.03.05 0 270
1653

새로운 복음의 방향 – 연중 제7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26
|
추천 0
|
조회 427
하느님의 사랑 2025.02.26 0 427
1652

청원 기도 – 연중 제6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19
|
추천 0
|
조회 428
하느님의 사랑 2025.02.19 0 428
1651

나쁜 생각을 물리치려면 – 연중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12
|
추천 0
|
조회 639
하느님의 사랑 2025.02.12 0 639
1650

시련의 의미 –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05
|
추천 0
|
조회 800
하느님의 사랑 2025.02.05 0 800
1649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이야기하였다 – 연중 제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1.15
|
추천 0
|
조회 1386
하느님의 사랑 2025.01.15 0 1386
1648

말씀이 이루어졌다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1.09
|
추천 0
|
조회 1759
하느님의 사랑 2025.01.09 0 1759
1647

곰곰이 되새겼다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1.01
|
추천 0
|
조회 2623
하느님의 사랑 2025.01.01 0 2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