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주님은 마음을 본다 – 연중 제30주일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20-10-25 00:45

조회
2563

주님은 마음을 본다

10월 25일 연중 제30주일

1독서 탈출 22,20-26 / 2독서 : 1테살 1,5-10 / 복음 마태 22,34-40

 

혼인 예식 때,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성할 때나 아플 때나 일생 신의를 지키며 그를 사랑하고 존경할 것을 약속합니까?” 묻습니다서로 사랑하는 부부는 예 약속합니다.” 하며 평생 사랑할 것을 약속합니다이는 부부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우리는 하느님과도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 함께 할 수 있습니다우리는 하느님과 모든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으며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한 수녀님이 거의 처음으로 피정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막막함으로성당에서 하느님께 저 피정 어떻게 준비해야 되요?”라고 하느님과 대화하십니다수녀님은 대화 안에서 피정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하느님과 대화 나누고기쁜 일슬픈 일 나누는 것이 하느님과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사랑하는 대상과는 나의 삶을 함께 합니다오늘은 하느님과 사랑함에 대해서 보려고 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는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7)라는 하느님 사랑의 계명을 전해줍니다이 말씀을 보면율법이고 규정이고 법이어서 해야 한다라는 의무가 주어집니다우리의 마음이 동해서 사랑하는 것과 억지로 사랑하는 것은 다릅니다성경 말씀에 적혀 있어서 문자 그대로 사랑하려면 잘 안될 수 있습니다쉬운 길을 생각해 봅니다사랑은 받아 본 사람이 더 많이 사랑하는 것처럼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는다면자연스레 하느님을 사랑할 것입니다.

 

일상에서 모든 순간에 하느님을 사랑하면 좋겠지만쉽지 않습니다일상에서 떠나 하느님께 고요히 기도하는 가운데특히 피정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많은 피정이 있고각기 다른 기도로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오늘은 예수마음기도를 소개합니다먼저 예수마음기도의 기도 방법을 단순하게 소개합니다. 1시간 동안 거룩한 말씀 저의 주님저의 하느님을 마음속으로 새깁니다하느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새기면서단순하게 하느님 사랑 안에 머물게 됩니다기도 중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나의 우여곡절이나 기쁨에 대해서 자유롭게 주님과 대화를 나눕니다일상의 대화의 주제가 사람마다 다르듯이하느님과의 대화도 사람마다 다릅니다자연스럽게 나누는 대화 가운데하느님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거룩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대화 하는단순한 기도를 통해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인식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저의 구체적인 기도 내용입니다수도원 안에서 저의 탈렌트가 없다고 생각해서심각한 고민이 되었고예수마음기도로 어려움을 털어 놓았습니다. “주님제가 수도원에서 어떻게 지내야 될까요말을 잘하거나운동을 잘하거나음식을 잘하거나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될 것 같은데제가 가진 것이 없네요.” 얼마 지나지 않아 위로의 말씀을 만났습니다.

사무엘기 상권의 말씀이었습니다. “겉모습이나 키 큰 것만 보아서는 안 된다나는 이미 그를 배척하였다나는 사람들처럼 보지 않는다사람들은 눈에 들어오는 대로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본다.”(1사무 16,7) 일을 잘해서 인정 받는 것이 아니라그저 하느님께 마음만 다하면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해주시는 체험 안에서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았고의무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듯이우리는 하느님과도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일상의 관계도 조금씩 알아가면서 사랑이 깊어지듯이하느님과의 사랑도 알아가면서 깊어집니다일상에서 여러 가지 근심 걱정으로 오로지 하느님을 사랑하기가 어렵습니다세상적인 걱정에서 벗어나오직 하느님만 생각하는 피정이우리를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끌어 줍니다하느님을 알아가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피정이 필요함을 생각합니다일상에서도 하루의 일정 시간을 기도에 전념하는 것만으로도하느님 사랑의 피정 방법 입니다오늘 복음 말씀, “온 마음으로온 영혼으로온 정신으로 네 하느님이신 주님을 사랑하라”(200주년 신약 성서 마태 22,37) 하느님 사랑에 대한 말씀을 기억합니다우리는 일상에서 하느님과 대화하고 나누면서하느님 사랑의 관계가 깊어질 것입니다

유튜브 영상

” target=”_blank” rel=”noopener”>


전체 1,65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656

천사와의 만남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9
|
추천 0
|
조회 163
하느님의 사랑 2025.03.19 0 163
1655

듣고 믿어서 회개함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2
|
추천 0
|
조회 229
하느님의 사랑 2025.03.12 0 229
1654

먼지로 돌아감 – 재의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05
|
추천 0
|
조회 276
하느님의 사랑 2025.03.05 0 276
1653

새로운 복음의 방향 – 연중 제7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26
|
추천 0
|
조회 436
하느님의 사랑 2025.02.26 0 436
1652

청원 기도 – 연중 제6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19
|
추천 0
|
조회 431
하느님의 사랑 2025.02.19 0 431
1651

나쁜 생각을 물리치려면 – 연중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12
|
추천 0
|
조회 647
하느님의 사랑 2025.02.12 0 647
1650

시련의 의미 – 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기념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05
|
추천 0
|
조회 810
하느님의 사랑 2025.02.05 0 810
1649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이야기하였다 – 연중 제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1.15
|
추천 0
|
조회 1398
하느님의 사랑 2025.01.15 0 1398
1648

말씀이 이루어졌다 – 주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1.09
|
추천 0
|
조회 1783
하느님의 사랑 2025.01.09 0 1783
1647

곰곰이 되새겼다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1.01
|
추천 0
|
조회 2656
하느님의 사랑 2025.01.01 0 2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