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내 사랑하는 딸아 –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20-11-17 18:38

조회
2506

내 사랑하는 딸아

11월 18일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1독서 묵시 4,1-11 / 복음 루카 19,11-28

 

이번 주일에는 마태오의 탈렌트의 비유였고오늘은 루카의 미나의 비유입니다처음에 귀족은 종에게 한 미나씩 나누어 줍니다미나는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고유한 능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주인은 종에게 명확하게 해야 할 일을 전했습니다.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루카 19,13) 주인은 종에게 긴 시간의 여유를 주었고자신의 선물에 충실하라고 합니다첫째 종은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었고둘째 종은 다섯 미나를 벌었습니다반면에 셋째 종은 주인의 명령에 충실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그는 주님께서 주신 능력을 수건에 싸서 숨겨 두었습니다그리고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두려웠다고핑계를 댑니다셋째 종은 결국 구원받지 못했습니다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오실 날을 기다리며주님께서 주신 미나즉 능력을 충실하게 쓰라는 말씀입니다.

 

한 수녀님의 이야기입니다그분은 수도원에서 수도복을 만드는 소임을 하셨습니다오랫동안 수도복 만드는 소임을 하다 보니소임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불행한 마음이 점점 커져서수녀원을 그만두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되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수녀님은 내 사랑하는 딸아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그 수녀님은 사랑한다는 말씀을 통해서’ 주님께서 수녀님을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고다시금 수도 생활을 기쁘게 하게 되었습니다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어떤 일이든지 하느님의 사랑 받는 사람으로 응답하면 되는 것을 알려주십니다.

 

다음으로 한 어르신 수사님의 이야기입니다수도 생활을 하다가 노년기에 이르면구체적인 사도직의 임무는 없고기도 생활로의 소임을 받습니다수사님은 신학원에서 양성자 수사님들과 살 때 였습니다늘 수사님은 양성자들에게 기도의 실천을 보여주시기 위해늘 아침에 가장 먼저 성당에 오셨습니다그리고 평소에는 오카리나 악기 연습을 하셨고후배 수사님들이 종신 서원을 할 때나사제 서품 때에 곡을 연주하시며 축하해 주셨습니다그리고 종종 용돈을 모으셔서그 돈으로후배 수사님들을 위해서 짜장면을 사주실 때가 많았습니다끊임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미나를 활용하고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수녀님은 어떤 일이든 주님께서 주시 일이라고 생각하며기쁘게 지내셨습니다어르신 수사님은 기도 사도직에 충실 하셨고후배 수사님들을 위해 끊임없이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그리고 첫째 종과 둘 째 종은 자신의 미나를 활용하여 미나를 더 벌었습니다수녀님과 수사님 그리고 두 종은 주님께서 오실 날을 충실하게 기다렸습니다. 주님께서 오실 날을 기다리는 사람은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고오늘 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충실하게 보냅니다복음 말씀처럼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한 미나씩 주셨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미나를 모른다면주님께 미나를 알려달라고 청해야 겠습니다주님께서 주신 미나를 안다면그 미나를 활용하여하느님을 사랑하고함께 만나는 이웃을 사랑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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