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부활4주간목요일 – 겸손한 사랑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5-19 10:18

조회
2386

부활 4주간 목요일

독서: 사도 13,13-25

복음: 요한 13,16-20

 

  

예수님은 완전한 섬김의 모습으로 제자들에게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신앙인들은 예수님을 본받아 형제를 위한 봉사를 실천하며 행복해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겸손한 사랑을 본받고자 할 따름입니다.

 

 

  예수님의 겸손한 사랑은 특별합니다. 유다가 어떠한 행동을 할 것임을 알고 있었지만 그의 발을 씻어 주셨습니다. 이는 시편(제 빵을 먹던 그마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듭니다 – 시편 41,10)에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기 위함입니다. 즉 예수님은 구약 성경에 예고된 것처럼 유다의 마음까지 알고 계십니다. 유다가 당신을 배신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지만 그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모든 이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의 뜻을 따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신앙인들에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유다처럼 배신하는 두 마음을 가질 수 있음을 알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미 그 마음을 알고 계시므로 지금도 신앙인들을 씻어 주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이미 인간의 마음을 아셨습니다. 두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셨지만 제자들 모두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또한 지금 모든 이들의 발도 씻겨 주시고 계십니다. 이제 이 사실을 알고 믿으며 예수님의 겸손한 사랑을 형제, 이웃을 위해 실천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즉 예수님의 겸손한 사랑 안에는 보답 받는 것이 아닌 섬김이었습니다. 오히려 배신당할 것을 알면서도 섬기셨습니다. 물론 예수님과 똑같이 실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보답할 수 없는 이들(가난한 이들, 장애인, 눈 먼이, 다리 저는 이들) 과는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함께하는 신앙인들이 오히려 행복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미 사람의 두 마음을 품을 수 있음을 아시고 씻어주셨음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 향한 부끄러운 마음까지 씻어주시고 계심을 알고 믿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 있게 예수님의 겸손한 사랑을 본받아 형제, 이웃과 나눌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을 위해 섬기는 것이 아닌 보답할 수 없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섬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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