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골방에서 드리는 기도 –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6월 18일 /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제1독서 : 2코린 9,6ㄴ-11 / 복음 : 마태 6,1-6.16-18
오늘은 기도 주제입니다. 기도가 삶이 되어야 하고, 삶이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아서 기도로 시작한다면,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십니다. 하루를 기도로 시작한다면, 하루 전체가 기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기도에 대해서 전해줍니다.
기도할 때 골방이라는 특정 장소를 알려주고 있고, 기도를 홀로 주 하느님께 드리라고 전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물 위를 걷는 기적 전에 “예수님께서는 따로 기도하시려고 산에 오르셨다.”고 전해줍니다. 예수님께서도 특정 장소에 혼자서 아버지께 기도하러 가십니다. 모든 날, 모든 시간, 모든 장소에서 기도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늘 복음에서처럼,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라는 말씀이 필요합니다.
주님께 홀로 기도하는 길에 대해서는 우리는 참으로 많은 소개를 받아왔습니다. 오늘은 그리스도교 고전 한 권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름 없는 순례자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예수 기도를 실천하는 한 이름 없는 순례자의 순례 여정이 담겨 있다. 끊임없이 기도하여라.라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을 붙잡고 순례의 여정에서 겪어가는 여러 가지 사건과 고난들을 이야기한다. 순례자의 행동을 통해 영성이 무엇인지 직접 보여 주고 순례길에서 만난 영성가들과의 대화는 읽는 이에게 영적인 깨달음을 전한다.
‘예수 기도’는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라고 마음 안에서 반복적으로 새기는 기도입니다.
예수 기도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는 이 심오한 말은, 은혜로우신 주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저를 올바르게 살도록 도와주십시오. 그리고 제 영혼에 주님의 명령을 따르려는 강한 열망을 일으켜 주십시오. 또한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저의 부주의한 마음을 바꾸어 늘 주님을 바라보게 하는 은총을 내려 주소서. 라고 말씀드리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고 열렬히 기도하는 데에 많은 학식과 지식이 필요한가요? 오히려 단순한 기도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도가 바로 우리의 스승이신 주님이 바라시는 것이 아닐까요? 용기를 내어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멈추지 마십시오! 비록 집중할 수 없다거나 세속적인 일로 채워져 있더라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직 계속 기도하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멈추지 말고 평정을 찾도록 노력하십시오. 왜냐하면 계속 기도하는 그 행동 자체가 우리의 기도를 정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과거 신학원에서 노수사님은 성당에 가장 먼저 오셨고, 성당 안에서 예수기도를 하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라고 전해줍니다.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각자 자신만의 골방을 가지고 계신가요? 하느님을 뵐 수 있는 골방에서 숨어계신 주님께 기도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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