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하안본당 끄레도성가대 음악피정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하안본당 끄레도성가대 음악피정

"주 예수와 바꿀 수는 없네 ~ 이 세상 부귀영화와 권세도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입력 2011-09-25 | http://casw.kr/tv6CnF

9월 25일 인천 남동구 만수동 성안드레아 피정의 집에서 고운 성가 소리가 감미롭게 울려 퍼졌다.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정성진 요한세례자 신부) 끄레도성가대(단장 임상범 요셉) 단원들이 피정을 하면서 부르는 감미로운 찬양이다.

“내 마음을 알아다오”(호세 2, 22)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피정은 ‘음악 피정’으로 진행되어, 음악을 통해 주님 안에서 참 사랑을 느끼고 성가대원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자신의 심연으로 들어가 하느님과 만나는 깊은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빠듯한 일정 속에서 작은 새소리의 맑은 음성을 듣고, 주님의 따뜻한 품처럼 서로를 안아주며, 사랑을 통해서, 자연을 통해서, 신앙 속에서 서로의 사랑을 체험한 성가대원들은, 파견미사 중에 성가로서 하나가 되고, 하느님을 소리 높여 찬미하는 자들임을 스스로 깨닫게 됐다면서 모두 환한 모습으로 다음 기회를 약속했다.

임상범 단장은　“직장인들이 많기 때문에 고작 평일 2~3시간을 연습할 뿐이지만, 늘 최선을 다하는 단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성가는 두 배의 기도이기에 하느님 축복도 더 받을 것이라고 믿고, 오롯이 하느님을 찬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친구 권유로 세례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성가대에 들어온 신입 단원들은 한결같이 “또 다른 가족이 생긴 것 같아 너무 행복하고 성가대 연습이 있는 날만 기다려질 것 같다”며, “이번 피정을 통해 제 믿음이 빨리 더 커졌으면 좋겠다”는 말로 피정에 참가한 기쁨을 대신했다.

최효근 명예기자

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등록일 : 2011-09-28 오후 12: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