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목 소식] B2 클래스 안녕~

그간 잘 지내셨나요? 

나가사키의 다니엘입니다.

짧은 소식을 전합니다. 

제가 처음 들어가게 된 일본어 수업은 A2 클래스였습니다. 아주 초보 단계지요.

4월부터 이 수업은 B2 클래스로 변경되어 좀 더 어려운 공부를 하게 되었답니다.

어렵다고 해도 아직 초보수준이지요. 

일본어 능력 시험 2급을 목표로 3급과 2급의 단어와 문법을 공부하는 클래스였습니다.

그런데 오늘을 마지막으로 B2 클래스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일본어 능력시험 1급과 대학교 유학 자격 시험을 준비하는 C2 클래스로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에게는 혼자 먼저 올라가게 되어서 좀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천천히 놀면서 공부하기에는 그만큼의 시간과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ㅠㅠ

그래서 오늘 학교에 기타를 들고 가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송별 인사로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친구들은 언제 만들었는지 롤링페이퍼를 써서 저에게 주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일본어 글들은 틀린 것도 많지만 대충 ‘감사하다, 왜 수업을 바꾸냐, 가서도 힘내라’는 등등의 

내용들이구요.

왼쪽 밑에 파란 글씨가 그동안 B2클래스를 담당했던 나카시마( 中島 )선생님의 글입니다. 

“김 상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항상 클래스를 이끌어 줘서 고마워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아침부터 힘내주세요.

(그 밑의 보라색 글씨… 기타 연주 후에 쓰신 듯)

계속 응원하고 있습니다. 기타와 노래도 고마워요. 감동했습니다. 

– 나카시마 -“

다음주부터는 오전에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연락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용~)

올해 12월에 일본어 능력시험을 볼 생각입니다. 2급이 좋을지 1급이 좋을지 아직 잘 모르지만,

좀 더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멀리서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나가사키 특파원 다니엘이었습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