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응암동 중고등부 친구들 안녕 2020,01,04-05

+ 찬미예수님

응암동 친구들 안녕

모이세 신부님이야. 

우리 4두레 친구들을 다 잘지내나. 

순, 예은, 소화샘, 학사님, 레오, 안드레아. 맞지??

잘 외워 본다고 했는데 음.. 쉽지는 않구만

기억력이 점점 사라지는 이 시점에서 이렇게 우리 친구들의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감탄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하하

신부님은 피정전에 조금 걱정했어.

모두 중학생들만 온다고 해서 말야. 

혹 우리 프로그램이 너무 어려워 이해 하지 못하면 어떡할까

혹은 중2병에 단체로 사로 잡혀 폼만 잡고 있지는 않을까 하고 말이지

그러나 그것은 괜한 걱정이었지.

이형우의 스케치북때 기억나니?

그렇게 열심히 진솔하게 자신의 나눔을 해줄 줄이야.

아무도 상상 못했단다.

그리고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눈을 밝히며 참여해준 너희들은 신부님 기억에 오래 오래 남을것 같아.

하루 밖에 안지났는데 

모두 보고 싶다.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보좌 신부님 말씀 잘 듣고,

언제 어디서나 맑고 밝고 선한 마음

그리고 모든 것에서 열정을 잃지 않는 마음 

잘 간직하면서 살기 바래

신부님도 기도 안에서 너희들을 만나기를 희망해 본다.

많이 사랑한다. 응암동 친구들아...

모이세 흩어지세 신부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