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새로운 회개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6-11 10:53

조회
3128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은 곧 회개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은 마태오 복음 3장 2절에도 나와 있습니다.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이것은 세례자 요한이 군중들에게 설교하면서 하는 말씀입니다.

회개란 무엇일까요?

회개는 우리가 지은 죄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하여 고친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회개의 의미입니다.

제1독서에서는 회개에 대하여 또 다른 의미로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에서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굳센 마음으로 하느님께 충실하라고 사람들에게 격려하고 있습니다.

바로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이 회개입니다. 회개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하느님의 축복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우리는 회개를 은총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우리 힘으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회개는 하느님의 은총이 없이는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회개는 기쁘게 그리고 굳센 마음으로 하느님께 충실하는 것입니다.

회개는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회개안에서 기쁘게 굳센마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국 하느님께 충실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다시 멀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안에서 하느님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마음을 가지려면 오늘 제1독서에서 바르나바가 말하고 있는 기쁜 마음, 그리고 굳센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다.

우리를 성찰하는 시간안에서 우리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하느님의 은총이 내려진 시간이라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합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안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그 시간안에서 여러 가지 감정들이 우리를 힘들게 할 수도 기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시간을 기쁘게 그리고 마음을 굳게 가지고 살아야합니다.

그럴때에 우리는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늘 나라가 가까이 온다는 말은 그 하늘 나라가 지금 이 지상에 내려오신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 또한 함께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하늘 나라에서 조금 더 가까이 하느님께 다가가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그리고 굳센 마음으로 회개하며 신앙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전체 1,664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664

독일 통일과 니콜라이 교회 –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하느님의 사랑
|
2025.06.25
|
추천 0
|
조회 350
하느님의 사랑 2025.06.25 0 350
1663

골방에서 드리는 기도 – 연중 제1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6.18
|
추천 0
|
조회 670
하느님의 사랑 2025.06.18 0 670
1662

예수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 부활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21
|
추천 0
|
조회 2175
하느님의 사랑 2025.05.21 0 2175
1661

부활의 증인 – 성 마티아 사도 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14
|
추천 0
|
조회 3251
하느님의 사랑 2025.05.14 0 3251
1660

말씀을 전하였다 – 부활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07
|
추천 0
|
조회 3491
하느님의 사랑 2025.05.07 0 3491
1659

배반 예고 – 성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16
|
추천 0
|
조회 4824
하느님의 사랑 2025.04.16 0 4824
1658

말씀에 머무른다면 – 사순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09
|
추천 0
|
조회 4981
하느님의 사랑 2025.04.09 0 4981
1657

계명을 스스로 지키고 – 사순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26
|
추천 0
|
조회 5319
하느님의 사랑 2025.03.26 0 5319
1656

천사와의 만남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9
|
추천 0
|
조회 5023
하느님의 사랑 2025.03.19 0 5023
1655

듣고 믿어서 회개함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2
|
추천 0
|
조회 5056
하느님의 사랑 2025.03.12 0 5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