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마리아와 유다 비교 – 성주간 월요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1-03-29 11:01

조회
13884

“마리아와 유다 비교”

3월 29일 / 성주간 월요일

제1독서 : 이사 42,1-7 / 복음 : 12,1-11

 

  찬미 예수님. 오늘은 성주간 월요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2명의 대조적인 인물이 보여집니다. 먼저 마리아는 아주 마음을 다해 예수님을 사랑했고, 유다는 인색하며 분노하는 모습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 가까이에 있었고, 마음으로도 예수님을 따랐고, 유다는 예수님 가까이 있었지만, 마음으로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마음으로 따른 마리아와, 배신한 유다의 신앙에 대해서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마리아의 행동을 보면, 마리아는 삼백 데나리온의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붓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행동을, 자신의 장례일을 앞당겨 부은 것이라고 전합니다. 향유를 발에 붓는 의미는 죽은 이에게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리아는 예수님의 죽음을 직감했고, 미리 장례를 준비하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향유의 가격이 삼백 데나리온입니다. 이는 1데나리온이 노동자 하루 일당이라고 보았을 때, 일년치 임금이었습니다. 마리아는 그만큼 예수님 죽음에 대한 슬픔으로, 예수님 발에 향유를 부은 것입니다.

이에 반해 유다는 향유를 가난한 이들에게 주면 되지 않느냐고 따집니다. 어떻게 보면, 그의 말이 타당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유다가 가난한 이들을 걱정해서 그런 말을 한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한 탐욕으로, 돈을 가로채기 위한 말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이 임박했지만, 유다는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예수님 가까이에 있는 사도단이었지만,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았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없었습니다. 유다는 예수님을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넘기고 맙니다.

 

마리아와 유다의 성경적인 의미를 보았고, 다음으로, 우리 삶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마리아는 마음 안에 가장 중요한 분이 예수님이시기에, 예수님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았고, 예수님께 무언가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하며 정성을 다해, 값비싼 향유를 붓습니다. 만약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이 가장 중요한 분이시라면, 어떻게 신앙을 실천하게 될까요?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사랑 실천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하지만 우리는 은전 삼십냥에 예수님을 팔아 버린 유다일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과 재물 중에 너무나 쉽게 재물을 선택하고, 신앙보다 나의 여가 생활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돌아봅니다.

 

  지금 우리의 몸과 마음이 어디에 있습니까? 몸은 성당에 있지만, 마음은 다른 데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마리아처럼, 예수님께 고정되어, 가장 소중한 것을 예수님께 드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 마음 자리를 보면, 마리아처럼, 마음을 다해서 예수님을 사랑하기에는 자신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을 봉헌하기에는 나약하기에, 예수님께 기도해야겠습니다. 오늘 미사 백성을 위한 기도를 기억합니다. 주님, 비천한 이들을 언제나 지켜 주시고 주님의 자비를 믿는 이들을 보호하시어 육신의 재계를 지키며 더욱더 깨끗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파스카 축제를 지내게 하소서. 우리 안에 마리아의 신앙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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