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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치스코 그림
최근 제266대 로마가톨릭 교황에 선출된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청빈과 박애를 실천한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즉위명으로 정하면서 성인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교황은 즉위를 계기로, 물질의 풍요 속에서 상실해버린 청빈의 마음, 전쟁으로 인해 멀어져간 평화의 종소리를 영성으로 다시 회복하고 싶었을 것 같다. 소설로도, 영화로도 남겨졌던 성 프란치스코의 일대기는 르네상스 미술의 새 장을 연 조토 디 본도네(1267∼1337)에 의해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을 장식하는 28점의 프레스코화 연작으로 완성된다.
젊은 시절 한때 탕아였던 프란치스코는 1206년 회심하여 일체의 소유를 버리고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기로 결심한다. 청빈생활을 일관하면서 미천하고 병든 자들에게 봉사하며 동물들과도 대화했다. 그 기적의 에피소드를 그린 것이 작품 ‘새들에게 설교’다. 프란치스코가 설교하는 동안 새들은 날개짓을 하며 그의 망토 가까이에 다가가는 것이 마치 말귀를 알아듣는 듯하다. 한 수도사도 길가에서 이 장면을 지켜보면서 놀라워하고 있다.
특히 푸른색 배경으로 드러난 공간감은 미술사적으로도 의미 깊다. 조토는 원근을 가늠할 수 없었던 중세미술의 금칠 배경을 걷어내고 푸른색으로 화면을 채우면서 입체감 표현의 기초를 세웠기 때문이다. 동시에 조토가 사용한 청색은 후대 화가들에게 ‘조토 블루’라 불리면서 지금까지도 영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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