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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유속 느려졌고, 멸종위기종이 보이지 않는다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3-05-02 18:51

조회
422

4대강 사업으로 강의 유속이 느려지면서 흰수마자 등 멸종위기종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조사됐다. 단 3년 만에 급격한 변화가 확인된 것이어서 장기적으로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 보 상ㆍ하류 2㎞ 구간의 수생태계 변화를 조사한 결과 일부 멸종위기종이 본류에서 사라지고 강바닥에 사는 저서성(底棲性) 대형무척추동물은 모든 수계에서 출현 종수가 감소했다.

 

수심이 얕은 곳에 사는 멸종위기 1급 흰수마자(잉어과 어류)는 2010~2011년 금강 본류에서 관찰됐으나 2012년에는 관찰되지 않았고 멸종위기 2급 꾸구리(잉어과 어류)는 2010년 한강에서 발견됐으나 그 이후에는 자취를 감췄다. 과학원 관계자는 “보 설치와 준설로 유속이 느려지고 수량이 풍부해지면서 흐르는 물에서 주로 서식하는 흰수마자와 꾸구리 대신 정체된 물을 좋아하는 어류인 끄리, 누치가 우점종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밑 바닥에 사는 강도래, 하루살이 등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한강 114종(2010년)→73종(2012년) ▦낙동강 79종→77종, ▦금강 58종→28종 ▦영산강 48종→33종으로 4대강 모든 수계에서 출현 종수가 감소했다. 과학원 관계자는 “느려진 유속, 무척추동물의 먹이 감소, 무척추동물을 먹는 어종 감소 등의 생태계 변화가 (종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수변공원을 조성해 달맞이꽃 개망초 돼지풀 등 원래 없던 식물종이 크게 늘어났으며 황소개구리, 줄무늬거북 등 다른 식물의 번식을 방해하는 생태계교란종도 나타났다.

과학원 관계자는 “움직이는 생물을 대상으로 한 조사이기 때문에 지난 3년 간의 조사 결과만으로 4대강 공사가 수생태계 전반에 끼친 영향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장기적ㆍ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생태계 변화 추이를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인철 녹색연합 4대강현장팀장은 “생태계 변화는 장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지켜봐야겠지만 멸종위기종이 사라지는 등 3년 간 조사결과만 봐도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줬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4대강 사업이 생태계에 주는 악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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