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돌밭이 좋은 땅으로 –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5-07-23 12:55

조회
1301

 

7월 23일 /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제1독서 : 탈출 16,1-5.9-15 / 복음 : 마태 13,1-9

 

오늘 복음은 씨뿌리는 이의 비유입니다. 비유의 농부는 예수님이시고, 씨뿌리는 것은 하느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아마 다음과 같은 뜻으로 비유를 설명하셨을 것입니다. “저 밭에서 씨 뿌리는 농부를 보시오. 지름길이 나있고 토심은 얕으며 잡초가 무성한 밭에다 씨를 뿌려봐야 결실이 없을 것이니 차라리 파종을 그만두는 게 좋으리라고 당신은 속단할지 모르지만 저 농부는 달리 생각합니다. 그는 유실되는 씨도 많지만 삼십 배, 육 십 배, 백 배의 결실을 맺는 씨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가 오는 4월의 풍작을 꿈꾸면서 씨를 뿌리는 것입니다. 오늘날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있습니다만 꿈이 있습니다. 사실 나는 다가오는 하느님의 나라에, 곧 하느님께 엄청난 기대를 걸고 살아갑니다.” 그 희망은 오늘 복음 환호송을 통해 전해집니다. “씨앗은 하느님의 말씀, 씨 뿌리는 이는 그리스도이시니 그분을 찾는 사람은 모두 영원히 살리라.”

 

씨앗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에 보면 씨를 뿌를 때, 씨앗이 길, 돌밭, 가시덤불에 뿌려지는데, 좋은 땅이 아닙니다. 농부는 좋은 땅에만 뿌려야 하는데, 씨앗은 좋은 땅에만 뿌려지지 않습니다. 예수님도 말씀을 전할 때, 말씀을 들을 만한 사람에게 전해야지, 듣지 않는 사람에게 전하는 것은 수고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단 한 사람도 배제하지 않으시고, 모두에게 전하십니다. 길이 좋은 땅이 되거나 돌밭이 좋은 땅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 영혼은 돌밭이 좋은 땅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돌밭이 어떻게 하면 좋은 땅이 될 수 있을까요? 서귀포 돌낭예술원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이곳은 작년에 개장한 곳인데, 며칠 전에 들렸다가 대표님의 아드님께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돌낭예술원은 40년간 주인장의 예술혼을 불어넣은 분재, 석부작과 더불어 다양한 제주 자생식물과 화산석을 만날 수 있는 정원입니다. 이곳의 식물중에 석부작에 관심이 갔습니다.

 

돌낭예술에는 제주 특유의 현무암에 20 여년간 정성을 기울여 가꾼 석부작 14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석부작은 돌 위에 화초나 난을 인위적으로 붙여 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나무 묘목을 10년을 키우고, 그리고 돌에 소나무를 붙이고 돌 위에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돌 위에 뿌리가 그대로 있으면 마르게 됩니다. 그래서 그 위에 활토를 붙이고 매일 물을 주며, 20여년을 키운 것입니다. 흙 한 톨 없이 나무를 자라게 한 예술적 기술이 돋보입니다. 이 석부작은 수만 번의 손 길과 하루 세 번의 물주기로 한 해 1cm씩 자라난 나무들로, 제주 자연과 사람의 정성이 담긴 예술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 뿌리를 돌 위에 내리기 위해서는 매일 물을 주는 수고가 있었고,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지만 돌 위에 나무 뿌리가 내렸습니다.

 

석부작처럼 우리 영혼도 돌밭에서 좋은 땅으로 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말씀의 씨앗이 우리 안에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 (2티모 3,15-17)

 

예수님은 우리에게 씨앗 하느님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계시며, 그 말씀은 구원을 얻는 지혜를 우리에게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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