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머무르면 좋겠습니다 –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5-08-06 12:49

조회
7626

 

8월 6일 /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제1독서 : 다니 7,9-10.13-14 / 복음 : 루카 9,28ㄴ-36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십니다. 그 전에 전해지는 말씀은 “이곳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를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하느님의 나라를 볼 사람이 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에게 하늘 나라에 대한 믿음을 더해주고자 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 나라의 영광을 보여주십니다.

 

복음사가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이 원하시기만 하면 무엇이나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시고자 다음과 같이 덧붙입니다. “엿새 후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 만을 따로 데리시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때 예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여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눈부셨다. 그리고 난데없이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예수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다.

 

모세와 엘리야는 예수님의 죽음을 전하였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영광을 봅니다. 베드로는 그 영광에 자리에 머무르고 싶어서 말씀드립니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베드로는 산에서 머무르고 싶다고 표현합니다. 오늘은 베드로의 머루르고 싶어하는 지향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타니우스 주교님은 머무르는 베드로처럼 우리도 머물러야 함을 전해주십니다.

 

우리는 그 곳에 급히 올라가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하늘로부터 우리를 인도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앞서가신 것처럼 우리도 급히 올라가야 합니다. 그분과 함께 올라간다면 우리도 신앙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그 빛으로 둘러싸게 되고 우리 영혼의 모습은 새로워지고 그리스도와 함께 변모되며, 그분의 모상으로 형성되어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게 되고 더욱 큰 영광으로 변모될 것입니다. 열렬한 마음과 기쁨을 지니고 그 산으로 달려가 모세와 엘리아, 야고보와 요한처럼 구름 속에 들어갑시다. 베드로처럼 주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자리에 머물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 수사님이 피정에 다녀오시고, 얼굴이 좋아짐을 확연히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피정 때의 체험을 나누어주셨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어떻게 예수님을 이렇게 간절히 기다릴 수가 있었을까? 갑자기 그분의 삶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는 루카 복음 8장 2절을 보면,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막달레나라고 하는 마리아”라고 전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치유 은총으로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뒤 비슷한 처지의 다른 여인들과 함께 자기 재산으로 예수님의 일행을 따라다니며 시중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먼저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마리아가 예수님 곁에 머무를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의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픈 상처를 갖고 있었던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의 그 은총을 간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수사님은 마리아를 보면서, 예수님의 그 사랑을 볼 수 있었다고 전해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말씀드립니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베드로는 산에서 예수님과 함께 지내고 싶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여름에 피정하기 좋은 때입니다. 또 피정이 어렵다면, 성체조배를 하면서, 베드로처럼 예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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