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7-14 11:53

조회
2854

연중 15주 목요일

복음: 마태 11, 28-30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말씀하십니다당시 유다인들은 하느님을 엄하고 심판하시는 모습으로 생각하였습니다더욱이 바리사이들은 율법을 중요하게 가르쳤기 때문에 하느님을 따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큰 짐이 져야 했습니다또한 많은 사람들은 죄인이라는 생각에 죄의식의 짐을 지고 살아야 했습니다.

 

 율법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당시 사회에서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 죄인이 되었습니다특히 안식일에는 일을 할 수 없으며병자도 돌볼 수 없었습니다이런 율법을 어겼을 경우 큰 대가가 있었으므로 많은 사람들은 하느님을 따르는 일이 짐이었고 족쇄였습니다그러나 예수님의 가르침은 달랐습니다온유하고 겸손하시기 때문에 율법으로 족쇄를 채우지 않으셨습니다.

 

 지금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이 말씀을 통해서 당신이 사랑이심을 드러내주십니다사랑은 족쇄의 멍에가 아닙니다오히려 사랑은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줍니다그러나 간혹 현재의 삶을 짐으로 느낄 때가 있습니다그렇다면 삶을 족쇄로 생각하는 무거운 짐은 무엇이겠습니까?

 

 우선 우리의 생활 안에서 무엇을 중심으로 두고 살아가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살아가는지 아니면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는지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려할 때 현재를 꾸밀 있습니다자신에 맞게 꾸미면서 왜곡된 하느님 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우리와 함께 계신 있는 나의 하느님을 자신의 중심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자신의 중심으로 생각한 하느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많은 규칙규율이 필요합니다이러한 자신 안에서 생긴 규칙과 규율을 지키기 위해서는 삶을 잘 살아야 합니다이러한 철저한 잘 살아야 함은 남보다 많은 것을 이뤄야 합니다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경우 규칙과 규율은 자신에게 큰 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이 스스로 만든 짐이 족쇄가 될 수 있음을 알고 계십니다따라서 온유하고 겸손한 예수님은 당신의 사랑은 편하고사랑의 짐은 가볍다고 말씀하십니다사람이 만든 짐을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이제 우리 또한 예수님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현재의 삶에 옮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은 곧 참 행복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전체 1,66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662

예수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 부활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21
|
추천 0
|
조회 1136
하느님의 사랑 2025.05.21 0 1136
1661

부활의 증인 – 성 마티아 사도 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14
|
추천 0
|
조회 1635
하느님의 사랑 2025.05.14 0 1635
1660

말씀을 전하였다 – 부활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5.07
|
추천 0
|
조회 2157
하느님의 사랑 2025.05.07 0 2157
1659

배반 예고 – 성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16
|
추천 0
|
조회 3894
하느님의 사랑 2025.04.16 0 3894
1658

말씀에 머무른다면 – 사순 제5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4.09
|
추천 0
|
조회 4083
하느님의 사랑 2025.04.09 0 4083
1657

계명을 스스로 지키고 – 사순 제3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26
|
추천 0
|
조회 4503
하느님의 사랑 2025.03.26 0 4503
1656

천사와의 만남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9
|
추천 0
|
조회 4336
하느님의 사랑 2025.03.19 0 4336
1655

듣고 믿어서 회개함 – 사순 제1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12
|
추천 0
|
조회 4483
하느님의 사랑 2025.03.12 0 4483
1654

먼지로 돌아감 – 재의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3.05
|
추천 0
|
조회 4649
하느님의 사랑 2025.03.05 0 4649
1653

새로운 복음의 방향 – 연중 제7주간 수요일

하느님의 사랑
|
2025.02.26
|
추천 0
|
조회 4880
하느님의 사랑 2025.02.26 0 4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