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실천하는 신앙인’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11-07 16:45

조회
13536

연중 32주 월요일 (복음: 루카 17,1-6)

 

 

 

한국 전통에서 소는 농경생활의 필수적인 동물이었고, 사람과 가까이에서 살아왔습니다. 사람과 가까이에서 살아온 소를 상징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즉 동양 전통 중에 참된 자신을 찾는 여정을 그린 그림을 십우도(十牛圖)라고 부릅니다. 십우도는 잃어버린 자신의 본래 모습을 소로 묘사 하고, 소(자신)를 다시 찾는 과정을 열 가지 장면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이처럼 동양 전통에서는 자신의 마음 닦는 일을 소 찾는 일로 불러 왔습니다. 소의 상징은 ‘참된 생명’, ‘참된 나’ 그 자체를 뜻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소를 찾는다 함은 바로 ‘참된 나는 누구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이기도 합니다.

 

 

신앙인들은 하느님께 나아가는 여정을 걷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은총을 받아들이면서 하느님께서 주신 참된 나의 모습을 알아 갑니다. 그리고 신앙인들은 하느님 사랑으로 태어났으며 다시 하느님 사랑으로 돌아가는 삶을 살아갑니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주신 참된 나를 찾아가는 여정 안에서 신앙인들이 실천해야 할 덕목들이 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신앙생활은 곧 하느님께서 주신 참된 나를 알아가는 중요한 덕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하느님께서 주신 참된 나를 찾아가는 여정 안에서 실천해야 할 덕목들에는 무엇이 있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작은이들에게 죄 짓게 영향을 끼치는 자는 참으로 불행함을 말씀하십니다. 죄를 짓는 이도 물론 불행하지만 죄를 짓게 만드는 이가 더욱 불행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형제가 죄를 지었어도 회개하거든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웃, 형제 의 잘못을 용서할 줄 아는 자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용서에는 제한이 있을 수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신앙생활 안에서는 용서하는 자세가 중요함을 말씀하십니다. 또한 신앙생활의 큰 힘은 ‘믿음’이라고 일러주십니다.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의 원천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참된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에서 다양한 자신의 모습일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신앙인들은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면서 참된 나의 모습을 찾아 갈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나를 찾는 여정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이며,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실천하는 신앙인은 이웃 형제를 죄 짓게 하지 않으며, 또한 입장을 바꿔서 이웃, 형제의 죄를 용서합니다. 그리고 참된 나의 모습은 곧 하느님께서 주셨음을 고백하는 믿음으로 살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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