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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나누기

나해 주님 승천 대축일 – 홍보주일 – (마르 16,15-20)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2-05-19 11:52

조회
2012

나해 주님 승천 대축일 – 홍보주일 – (마르 16,15-20)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의 의미

 

미예수님!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시어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으신 것을 기념하는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찍이 수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당신께서 승천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요한 16,28) 그리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보는 가운데에서 하늘에 오르신 것을 오늘 제1독서인 사도행전의 첫 머리에서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하늘에 오르신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첫째로 예수님께서는 다시 아버지께 가실 것을 미리 말씀하시면서 진리의 영이신 성령을 보내주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요한 16,7)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신 뒤 성령을 받아 다양한 나라의 말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보내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세워졌고, 교회는 성령의 감도로 말미암아 온갖 이단을 물리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진리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승천은 곧 성령의 강림을 예고하는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은 곧 재림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 제자들에게 천사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 바로 이 때부터 제자들 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리라는 재림에 대한 희망이 생겨났습니다. 바로 이 희망에 관하여 오늘 제2독서를 통해 바오로 사도께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빕니다.”

셋째로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전에 당신 제자들에게 이르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 바로 오늘 복음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하여 당신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복음을 선포할 의무를 우리에게 부여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미사 때마다 신앙의 신비를 부르짖으며,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주님의 승천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선포할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로 오르셨기 때문에 우리 곁에 계시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오르시기 전 우리에게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로 하셨습니다. 오늘 주님의 승천을 기념하며, 그분의 승천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기쁨이고 희망이며 영광이 되는 것인지 깨닫고, 그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을 충실히 다 하여, 주님의 영광을 우리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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