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가정을 위한 기도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가정을 위한 기도”
12월 27일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제1독서 : 집회 3,2-6.12-14 / 제2독서 : 콜로 3,12-21 / 복음 : 루카 2,22-40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은 나자렛의 성가정을 기억하며 이를 본받고자 하는 축일입니다. 오늘은 단지 오늘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주일 전체가 가정 성화 주간입니다. 교회에서는 그만큼 가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가정에 대한 관심이 중요함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정이 왜 중요하지, 그리고 가정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가정은 우리가 알고 있듯이 가장 작은 교회입니다. 가정이 모여서 교회가 되고, 교회가 모여서 교구가 되고, 교구가 모여 전세계 가톨릭입니다. 가장 작은 모임이 가정인 것입니다. 가정 사목이 잘 된다면, 신앙이 잘 전수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한국 교회에서는 청소년 신앙 생활 활성화, 성소자 감소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가정 신앙이 활성화 되면, 자연히 청소년 신앙 생활과, 성소 부족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지 않을까 봅니다.
다음으로, 제가 부모님께 배웠던 신앙을 통해서, 가정 신앙 생활의 방향을 봅니다. 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 저녁 때를 기억해 보면, 늘 불을 끄고, 초를 켜고 저녁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부모님은 성경 필사에 관심을 갖으시고, 2번이나 성경 필사를 하셨습니다. 막내 여동생은 필사 하는 부모님을 보며, 루카 복음을 필사를 합니다. 저희 가정은 성경에 대한 관심으로, 가족이 성경 통독 피정도 여러 차례 갔다 오게 됩니다. 저는 가지 못했지만, 막내 여동생은 성경 통독의 재미와 기쁨을 느껴서 그런지, 또 가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기도 생활은 자연스럽게 하셔서, 가족 모두가 자연스럽게 기도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늘 가정이 순탄할 수 없지만, 기도 안에서 힘을 받고 주님의 뜻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뜻과 관련하여 오늘 복음에서 시메온은 성모님께 예언합니다.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성모님께서 영혼의 큰 상처를 입은 것처럼, 우리 가정도 어려운 일이 있을 것입니다. 성모님은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성모님은 늘 마음속으로 곰곰이 생각하며 주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가정이 기도하며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가정생활 전체를 일치시켜 주시고 빛으로 밝혀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함께 고통과 어려움을 겪어 내며, 주님의 품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도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사랑의 기쁨 317항)
우리가 마음을 두고 보아야 할 대상은 가정이고, 그 가정이 기도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저는 아는 분이 결혼하면, 꼭 가정을 위한 기도 액자를 선물합니다. 그 기도가 결혼하는 가정에 전해지길 바라는 지향입니다. 선물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저도 가정을 위한 기도를 매일 바치려고 노력합니다. 가정을 위한 기도로 마칩니다.
마리아와 요셉에게 순종하시며
가정생활을 거룩하게 하신 예수님,
저희 가정을 거룩하게 하시고
저희가 성가정을 본받아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하소서.
가정생활의 자랑이며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
저희 집안을 위하여 빌어주시어
모든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시며
언제나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다가
주님의 은총으로 영원한 천상 가정에 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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