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아버지를 보여주려는 사람 –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7월 17일 / 연중 제15주간 수요일
제1독서 : 이사 10,5-7.13-16 / 복음 : 마태 11,25-27
오늘 복음의 시작은 이 말씀입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께서 감추어 두신 것은 무엇인가 의문이 생깁니다. 이 말씀은 27절에 연결됩니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 바리사이들과 율사들은 조상들에게서 전승을 물려받은데 반해, 예수께서는 당신 아버지이신 하느님에게서 모든 계시를 전해 받았다.는 뜻입니다.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알지 못한다.”
->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 아드님만이 서로를 안다.는 의미입니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알지 못한다.”
-> 오직 예수님에게서 계시를 받은 사람만이 하느님 아버지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결되는 말씀 마태오 13장 11절을 봅니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예수님께 계시 받은 사람만이 하느님 아버지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듣고 따라간 사람만이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난 일주일동안 아우구스티누스 규칙서에 대한 연피정에 참여 했습니다. 피정 지도 신부님은 수도자에게 성경 다음으로 봐야 할 책을 권해 주셨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축성 생활자에게 주신 축성 생활 이란 권고입니다. 과거에는 봉헌 생활이라고 명명했지만, 지금은 축성 생활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축성 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부분들을 전하고 있는데, 하느님 말씀의 경청이란 제목으로 성경을 가까이 하라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94항입니다.
교회의 영성 전통이 가르치는 바와 같이, 하느님 말씀, 특히 그리스도의 신비에 대한 묵상은 관상과 사도적 활동의 열정을 일으킵니다. 관상 수도생활과 활동 수도생활에서 위대한 일을 해낸 사람들은 언제나 다름아닌 하느님의 뜻을 올바로 이해하고 실천에 옮기는 기도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에 익숙한 그들은 거기서 개인적, 공동체적 식별을 위하여 필요한 빛을 얻습니다.
이러한 식별은 그들이 시대의 징표 안에서 주님의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그들은 일종의 초자연적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이 통찰력은 그들이 세속적 사고방식에 휩쓸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그분 마음에 들며 무엇이 완전한 것인지를 분간할 수 있게 합니다.
성경을 가까이 하면, 시대의 징표 안에서 주님의 길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초자연적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통찰력은 세속에 휩쓸리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 무엇이 하느님의 뜻인지, 무엇이 그분 마음에 드는지 알게 됩니다.
더불어서 교부들은 성경을 읽는 것에 대해 3분이 같은 말을 하셨다는 것도 알려주셨습니다. 예로니모, 암브로시오, 아우구스티노 3분 모두 성경을 읽는 것에 대한 진리를 공통으로 전해 주십니다.
“기도할 때는 우리가 하느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을 때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강의 해주신 신부님의 말씀을 따라갔다니, 귀한 의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던 많은 사람들 중에 필립보와 나타나엘입니다. 필립보는 그저 예수님으로부터 “나를 따라라.”라는 말씀을 듣고 제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한 마디 말씀에 따라갑니다. 나타나엘은 필립보로부터 듣습니다. “와서 보시오.” 필립보는 나타나엘의 말을 듣고 따라가서 예수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필립보에게 말씀하십니다.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필립보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과거를 자신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고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를 보여주려는 사람은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문들 두드리시는데, 우리가 문을 열고 예수님을 맞아하는가?
예수님께서 성경 말씀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듣고 있는가?
오늘 복음 환호송 말씀 우리 모두의 고백이었으면 합니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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