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9월 4일 / 연중 제22주간 수요일
제1독서 : 1코린 3,1-9 / 복음 : 루카 4,38-44
오늘 복음의 배경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카파르나움에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병든 장모를 먼저 고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질병을 앓는 이들을 고쳐주셨고 마귀들을 쫓아내셨습니다. 시간이 바뀌어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가셨습니다. 그때 군중들이 찾아와 머물러 달라고 청합니다. 그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루카 4,43)
군중들은 왜 예수님께 함께 머물러 달라고 했을까요? 예수님께서 병을 고쳐 주시고, 마귀를 쫓아내시고, 예수님께서 계시면 은총 속에 지낼 수 있었습니다. 카파르나움 사람들은 예수님을 소유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소유하고 싶어했던 제자의 모습도 함께 연결해서 볼 수 있습니다. 거룩한 변모의 말씀을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마태, 17,2-4) 베드로는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인간적인 차원으로만 이해하여 예수님과 그 자리에 머무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으시고 산에서 내려오십니다. 당신께서 해야 할 사명을 알고 계셨던 것입니다. 계속 그 자리에 머무르지 않으십니다.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더 머무르시어, 그곳에 있는 군중들을 치유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맡기신 사명에 충실하고자 하십니다. 복음은 어느 특정 지역이나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카파르나움에 계시면서 인간적인 정에 끌려 며칠 더 계시거나, 하실 수도 있는데 끊고 맺음이 너무나 확실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도록 파견된 것이다.”(루카 4,43)
이 말씀을 보면서 어떻게 예수님은 이렇게 확신에 차 계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계셨던 장소에 주목합니다.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당신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깨닫는 시간을 보내신 것입니다.
요즘 우리에게는 유튜브, 뉴스, 영화, 음악, 드라마 등 세상적인 즐거움이 많아서 외딴 곳에 머무는 시간이 적어집니다. 우리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외딴 곳에 머무른다면, 각자 해야 할 소명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피정 안에서 만난 신자분들이 전해주십니다. 본당 신부님은 늘 1시간 전에 성전에 와 계신다고 하십니다. 신부님은 성전에 계시면서, 외딴 곳에 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해주시는 그 말씀을 듣는 시간을 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을에도 전해야 한다.”(루카 4,43) 말씀을 어떻게 삶 안에서 드러낼 수 있을까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탈렌트가 있습니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도 있고, 성가를 잘하는 사람, 봉사를 잘하는 사람, 가르치는 것을 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탈렌트로 내 주변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교회에서 도와주실 원한다면, 봉사해주길 원한다면, 내 주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서 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것입니다. 나에게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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