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마음을 열고 믿음 –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작성자
하느님의 사랑
작성일
2024-01-31 09:20
조회
909

 

1월 31일 / 성 요한 보스코 사제 기념일

제1독서 : 2사무 24,2.9-17 / 복음 : 마르 6,1-6

 

오늘 복음의 마지막 구절은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마르 6,6)

 

예수님께서는 고향 나자렛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시간 순으로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을 맞아 회당에서 사람들을 가르쳤고,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매우 놀랐습니다. 하지만 나자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있다는 선입견 때문에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마르코 복음 1장 21절의 카파르나움 사람들과는 다른 반응입니다.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에게서 구마를 하십니다. 이때 사람들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이게 어찌 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 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구나.” (마르 1,27) 카파르나움 사람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나자렛 사람들의 반응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마르 6,3)라고 전합니다.

이 말씀을 직역 하면,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걸림돌이 되셨다’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이미 잘 안다고 여기면서 그분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그들이 부딪혀서 넘어지는 걸림돌이 되신 것이다.

 

저 사람은 목수가 아닌가?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목수이고 내가 알던 사람인데, 믿을 수 없소’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으면,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가 없습니다.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믿든지, 마음을 닫고 예수님을 믿지 않든지입니다.

 

마음을 열고 믿으면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마음을 열고 믿음에 대해서 보려고 합니다.

 

2007년 마더 데레사의 서한 모음집인 「나의 빛이 되어라,Come Be My Ligh가 나오자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마더 데레사가 ‘사랑의 선교회를 창설하도록 이끌었던 신비 체험을 한 후 오랫동안 하 느님의 부재를 느꼈다고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수녀님은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그리스도와 스스로 버림받았다 고 느끼며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서 영적으로 한동안 이둠 속에 살았던 것입니다.

 

영적 지도 신부님이 마더 데레사에게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신부님은 한 어린 소년이 수녀님에게 두 팔을 벌리고 달려오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답니다. 그러자 이 현명한 영적 지도자는 “수녀님, 이 아이의 포옹도 하느님의 현존입니다” 하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멀지 않아서 상황은 변하고 마더 데레사는 다시 예전과 같은 기도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제임스 마틴, 기도, 이렇게 하니 좋네요, 바오로딸, 2023)

 

마더 데레사는 신부님의 아주 일상적인 말에 마음을 열었고, 하느님께서 함께 계심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말을 믿고 체험하는 모습이 구약에서 전해집니다.

 

엘리야 예언자는 시돈에 있는 사렙타 지역의 한 과부에게 갔습니다. 과부는 빵을 만들어 먹고 죽기 직전이었습니다. 엘리야는 자기에게 먼저 빵을 만들고 그 다음에 아들을 위한 빵을 만들면 밀가루와 기름이 떨어지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과부는 절망적이었지만, 엘리야의 말대로 했고, 밀가루와 기름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사람 나아만이 나병에서 치유가 된 것은, 말도 안되는 조언 같았지만, 엘리사 예언자가 말한대로, 요르단 강에 가서 몸을 일곱번 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더 데레사, 사렙타 과부, 나아만은 자신에게 전해지는 말을 믿고 체험 합니다. 하지만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깨닫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예수님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믿으면 예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네가 믿는 대로 되어라.(마태 9,29)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마태 8,13)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마태 15,28)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태 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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