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의 벗 -강정아- 에밀타케 사제 헌정곡

앨범소개

제주를 진정 사랑한 ‘교황 파견 선교사’ 에밀 타케 신부는 파리외방전교회 소속이다. 1902년부터 제주도에서 선교사로 활동한 에밀 타케 신부는 신축 교안(이재수의 난)을 극복하려 하논에서 홍로(현 면형의 집)로 성당을 이전한다. 그때부터 13년간 지역 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사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였다. 또한 선교 자금 마련의 일환으로, 20,000점이 넘는 제주도 식물을 채집하여 전 세계 박물관과 대학에 보냈다. 특히 왕벚꽃을 발견했고, 구상 나무를 세계에 알렸고, 온주 밀감을 처음으로 받아들여 서귀포가 감귤의 고장이 되게 하였다.

이 노래를 아름다움을 사랑한 제주민의 친구 ‘에밀 타케’ 신부님께 헌정한다.

아티스트소개

맑고 청아한 고음과 섬세하고 화려한 기교를 지닌 소프라노 강정아는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외래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전문 연주가로서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백동백>, <백 년을 먼저 불던 바람>, <은덕의 향기> 등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영화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트라비아타> (윤석호 감독 작)에 출연, 에밀타케 신부 홍보대사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곡 한장호 신부 (Fr. Han Jangho)

작사 김성 신부 (Fr. Kim Seong)

편곡 송효연 (Song Hyoyeon)

Cello 유지영 (Yoo Jiyeong)

Violin 김리나 (Kim Leena)

Piano 송효연 (Song Hyoyeon)

앨범커버디자인: 한정식 신부 (Han Jeongsik)

스튜디오: 사운드 매니아

Mixed & Mastered 구자성(Koo Jaseong)

가사

1절: 탐모라 해 뜨면 숨깊게 들이쉬고 한라를 오르

는 푸른 눈의사제 노오란 갯취와 정연한 구상나무 왕벚꽃의향기 남도의 생명

들 온세상에 퍼져 제주의 자랑이 되도다

온주의 밀감을 제주에 자리 매김한이 푸른 사제여

탐라의벗이여 진정제주민을 사랑한 참사제여

교황파견선교사 그이름기억하라 탐라에 화합을 가져온 그이름 에밀타케

2절: 민란의 분노를 묵묵히 받아내고 거친바다 건

너 척박한땅 견뎌 가녀린 백성과

하나된 십수년을 동고동락한이 당신은 에밀타

케 이슬맺힌풀잎 신기한 나무들을보며

크신분의 섭리 제주에 뿌리 내린이 푸른 사제여

탐라의 벗이여 진정 제주도를 사랑한 참선교사여

왕벚꽃의 친구로 그이름 기억되리

탐라에활력을 가져온 당신은 에밀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