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작성자
수도회
작성일
2011-06-02 13:39
조회
774

부활 6주간 목요일 독서: 사도 18,1-8 복음: 요한 16,16-20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 18,20).

 

녹색이 짙어지는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6월은 ‘예수 성심 성월’입니다. ‘예수 성심’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모든 이들을 구원으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당신의 십자가에 대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즉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더 이상 제자들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지만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근심으로 슬퍼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부활하심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예수님을 지상에서 눈에 보이는 임금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예수님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큰 근심에 쌓일 것입니다. 예수님과 입장 차이가 뚜렷이 드러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아버지께는 영광이며 승리 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근심은 무엇이겠습니까? 오늘날에는 예수님이 모두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고 부활하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더욱이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이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신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성경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삶 안에서는 간혹 부활하신 예수님을 잊고 근심할 때가 있습니다.

 

삶 안에서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가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과 생각에 있는 능력으로 살아가고자 할 때 근심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자신의 생각에 있는 능력으로 삶을 바꿔 보려는 것은 근심이 따릅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마음에 있는 능력에 한계를 알 때 기쁜 신앙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생각을 아시고 이미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에 있는 능력의 한계를 알고 예수님 마음으로 채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면서 생각에 있는 능력의 한계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삶 안에서 자신의 한계를 받아들이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면서 살아갈 때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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