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복음나누기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10월 26일 /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제1독서 : 에페 6,1-9 / 복음 : 13,22-30
오늘 복음은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루카 13,23) 라는 질문으로 시작됩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구원 받을 사람의 숫자를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원받을 사람의 숫자를 말할 필요가 없었고, 그 사람이 알 필요가 없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그 사람의 질문에 답하지 않으시고, 어떻게 해야 구원받을 수 있는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루카 13,24)
그리고 집 주인이 묻을 닫아버리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문이 닫힌다는 것은 구원 받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우리의 시간에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이 시간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애쓰라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에게 전해지는 중요한 질문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우리는 좁은 문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넓은 문에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까?
넓은 문에 들어갔던 사람들은 자신이 구원 받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루카 13,26)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루카 13,27)라고 말합니다.
넓은 문으로 들어가던 사람들은 구원에 자리에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 자리는 구원의 자리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루카 13,24)라고 말씀하십니다. 좁은 문이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좁다는 것은 일단 들어가기 어렵다는 것을 전해줍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실천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힘들지만, 그 가르침을 따라야 좁은 문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함에 대해서, 마태오 복음의 두 아들의 비유에서 그 의미를 더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마태 21,28-30)
둘째 아들처럼 말만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맏아들은 처음에는 싫었지만, 뉘우치고 일하러 갑니다. 이렇게 회개하고 실천하는 맏아들이 하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을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결국 문 밖에 있다는 것은 교회가 가르치는 지옥의 존재를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운명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야 함을 보게 됩니다.
온 마음을 다해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가르침 대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쓰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아니면, 지금의 자리가 혹시나 넓은 문인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전해주시는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루카 13,24) 이 말씀을 실천하도록 애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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